2012년 9월 18일 화요일

미국 '한국 광우병 떠들어봐야'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9-18일자 기사 '미국 '한국 광우병 떠들어봐야''를 퍼왔습니다.
"내년 한국 쇠고기 수입 7.8% 증가"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각) 내년 한국의 쇠고기 수입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 4월에 발생한 광우병의 영향은 미미했으며 주요 업소는 쇠고기를 계속 판매했다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는 이날 발간한 '한국 축산물 연례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쇠고기 수입물량은 38만5천톤으로 지난해 43만1천톤 보다 10.7%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에 41만5천톤으로 지난해보다는 적지만 올해보다는 7.8% 늘어날 것으로 봤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광우병과 관련해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아주 적은(minimal)' 영향만 있었다"면서 "일부 업체들이 관련 보도 이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했지만 대부분의 주요 업소는 계속 판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 초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됐으나 광우병(소 해면상뇌증·BSE)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수입량이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올해는 한국의 국내 쇠고기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이 다소 줄어들었다"면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증가 효과는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농무부는 지난 4월 2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한 마리에서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 해면상뇌증(BSE)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국민은 정부에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 중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수입 검역강화조치를 내렸다.

윤경진 기자  |  ykj23@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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