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정우택 대만·미국 성매매 의혹, 불법자금 수수" 고발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9-27일자 기사 '"정우택 대만·미국 성매매 의혹, 불법자금 수수" 고발'을 퍼왔습니다.
민주당 지방의원 매수·성매매 혐의…"룸살롱에서 접대부 2명 지사 옆에 앉아"

민주통합당이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불법자금 살포 혐의와 성매매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27일 "민주통합당은 지난 25일 정우택 의원이 2010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뿌린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며 "이는 지난 24일 구속된 손아무개 전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위원장의 증언에 따라 2010년 5월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정우택 의원으로부터 1000만 원을 받아 지방의원 7~8명에게 돌렸다는 증언 내용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우택 의원의 불법 성매매 의혹과 김해을 보궐선거에서의 투표방해행위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정 의원의 불법 성매매 의혹에 대해 "지역 언론과 손 전 위원장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정 최고위원이 지난 2007년 대만과 미국 등에서 성매수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CBS노컷뉴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선거 2주전 하이닉스 옆 노상에서 직접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으며, 지방선거 2일전 불법자금 1000만 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구속된 손인석 전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위원장은 2010년 5월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정우택 의원으로부터 1000만 원을 받아 지방의원 7~8명에게 돌렸다고 증언했다. 
한편 손 전 위원장은 지역언론 충청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7년 당시 정우택 충북지사의 타이완 방문과 미국 공식방문에 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청년단체 간부 쉬모씨에게 의전을 요청해 지사를 모셨다며 "국빈대우를 연상케 하는 접대였다. 룸살롱에서 2명의 접대부가 지사 옆에 앉았다. 이후 이른바 2차도 진행됐다. 미국에 갔더니 부인이 먼저 와있더라. 아들 대학졸업식이 있다고 해서 1000달러를 부인에게 축하금으로 줬다"고 말했다. (충청리뷰 26일자 기사  ) 

이에 대해 정 위원은 "터무니 없는 의혹"이라고 부인했다고 여러 언론들이 전했다.

조수경 기자 | jsk@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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