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2일 토요일

손수조가 말한 '돈 잘벌어오는 MB' 뭐했나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9-21일자 기사 '손수조가 말한 '돈 잘벌어오는 MB' 뭐했나'를 퍼왔습니다.
노무현재단 "경제성장률 2% 예상"…SNS "내수경제 어쩌나"

▲ ⓒ 노무현재단.
'경제대통령'으로 자칭하던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성장률이 2%도 채 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말을 들을 이 대통령이 우울할 것은 물론, 국민들은 '경제대통령'의 실상이 너무 허망해서 우울해질 듯하다는 느낌이 든다.     
노무현재단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은 20일 특별기획 '경제 거덜낸 건 보수정권이다'라는 제목으로 "YS 정부(김영삼)-IMF로 국가 경제 파탄, 국민의 정부(김대중)-경제성장률 5%, 참여정부(노무현)-경제성장률 4.3%"라고 밝힌 반면, "MB정부(이명박)-경제성장률 2%(예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MB정부 첫해인 2008년 2.3%, 2009년 0.3%로 곤두박질치다가 2010년 이른바 ‘기저효과’로 6.2%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시 2011년 3.6%로 떨어진 뒤 2012년엔 2%대로 또 하락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라면서 "MB정부의 '747공약'이 웃음거리가 된 지 이미 오래"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정부는 평균 5% 성장, 참여정부는 평균 4.3% 성장했다"며 "YS정부는 IMF국가부도로 경제성장을 얘기할 수조차 없었고, MB정부는 5년 평균이 2%대로 예상된다. 결국,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경제성장률만 놓고 보면 YS정부와 MB정부보다 월등히 성장을 잘해낸 정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야권 정부가 "경제 성장에 무능하다"는 국민의 평가는 "주로 조선·중앙·동아일보 언론과 새누리당(신한국당, 한나라당)이 만들어 퍼뜨린 사실왜곡 때문"이라면서 "국민의 정부는 무능하고 부패한 신한국당과 YS정부의 IMF 국가부도를 수습해 극복했고, 참여정부는 인위적 경기부양 없이 4~5%의 건실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민주정부를 '경제무능', '경제파탄'이라고 호도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선거구호로 집권했지만, 오히려 MB정부의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세계 경기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여러 차례 경기부양 정책을 써가며 이룬 경제성장이 5년 평균 2%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정부의 경제정책을 두고 "재성장률을 벗어나 무리하게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다시 들어선 2만달러 시대, 7%성장을 고집하며, 무리한 정책을 동원하기보다는 우리 경제수준과 대내외적 경제환경에 맞는 정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4월 OECD가 MB정부의 2012년 경제성장률을 3.5%로 예상했다. 이같은 수치로 평균을 냈을 때, 현정부의 최종 경제 성장률 성적표는 3.18%에 그친다. 이런 점을 두고 트위터 역시 "현정부의 경제성장률은 한심한 수준"이라면서 낙제점을 주고 있다.
'박정희 그래서 이만큼이라도 산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의아한 건, YS가 국가 부도 상태로 정권 넘겼을 때 이미 경제는 리셋 상태 아니었나? 이만큼이라도 살게 된 건 민주 정부 10년간의 노력 때문이었다고 봄. 그나마도 MB가 또 리셋해서 넘기려는 중(목동**, ‏@tom***)
우리 자신들의 이기적인 욕망이 지금의 MB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지요. 새~눌당이 집권하면 내 집값 오르고, 경제 살아서 내 월급 더 많이 오르고, 잘 먹고 잘살고. MB는 대놓고 거짓을 말했고 우린 그걸 믿고 싶었던 겁니다. 박근혜? 또 다른 MB의 5년 연장입니다(HWK****, ‏@Skill****)
한 트위터리안은 "과거 손수조 후보가 '대통령'을 아버지로 표현하면서 '편한 아버지(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돈 잘 벌어오는 아버지(이명박 대통령)가 낫죠'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 돈을 잘 벌어오기는 개뿔, 물가상승률이나 좀 막아라"라면서 대기업에 편향된 정책 탓에 내수경제가 파탄 직전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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