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9일 일요일

정준길, 대검 검사에게 "안철수 수사 진행된 것 있냐"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9-08일자 기사 '정준길, 대검 검사에게 "안철수 수사 진행된 것 있냐"'를 퍼왔습니다.
석달전 전화해 일찌감치 자료 수집해온 의혹 제기돼

'안철수 불출마 종용' 의혹으로 물러난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대검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안철수 관련 수사가 진행된 게 있는지를 물어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8일 MBC 에 따르면, 약 석달 전, 대검찰청의 한 검사에게 정준길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들 두 사람은 10년 전 '산업은행 벤처 투자비리' 수사 당시 같은 팀 소속 검사였다. 


정 전 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안철수연구소' 관련 수사가 진행된 게 있는지를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직 검사가 아닌 신분으로 이처럼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기밀을 문의한 걸 두고, '안철수 캠프를 흔들기 위해 일찌감치 자료를 수집해온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전 위원은 "당시 주임 검사였던 나에게 그 때 일을 묻는 기자들이 있었고, 이에 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알아봤던 거"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구체적인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당시 안철수연구소도 초기 수사 대상에 올라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안철수연구소가 그 시기경에 9억인가를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다른 투자 자금이 막 따라서 들어와요. 상당히 큰 이권인 거죠"라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안철수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만약 자료가 있다면 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MBC는 전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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