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수 기자가 지난3월16일 여의도에서 열린 KBS, MBC,YTN 방송 낙하산 동반퇴임 축하쇼에서 해직자들의 복직을 촉구하고 있다. ⓒ미디어스
이번 징계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종욱 YTN노조 지부장은 와 통화에서 “(박 기자는) 공정방송이 훼손되고 있는 낙하산 사장의 횡포에 대해 상황을 빗대 지적한 것”이라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감정에 찬 보복성 징계”라고 비판했다. 특히, YTN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에도 파업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기보다는, 노조원에 대한 강경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YTN노조는 성명을 통해서도 “정직 2개월이라는 중징계는 해외 출장 업무 중 술에 취해 제작 PD를 마구 폭행한 간부보다 두 배 높은 징계 수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배석규 사장에 대해서도 “YTN의 불법사찰을 항의한 사람은 중징계, 불법사찰 주범과 내통한 사람들은 끝까지 비호하는 이유는 자신이 불법사찰의 산물임을 자인하는 것 말고 무엇이겠냐”며 “계속되는 악행들은 YTN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악의 인물로 기록되는데 뚜렷한 근거자료가 될 뿐”이라고 비난했다.
박진수 기자에 대한 YTN의 중징계는 이번이 세 번째다.
박 기자는 YTN이 지난 2008년 10월 ‘구본홍 반대 투쟁’에 나섰던 노종면 기자 등 6명 해고를 포함해 33명에 대한 대량 징계를 결정할 당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2009년 8월에도 “해직기자들의 YTN을 방문을 막았던 보안요원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회부돼 정직 1개월을 받았다. 당시 박 기자는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려 “정작 자기 직원 다친 부분은 전혀 알려 들지 않고, 회사는 법과 원칙에도 없는 사설 용역을 동원해서 자사 직원에게 유해를 가하는데 나 몰라라 하는 것이 YTN의 현실”이라며 징계 사유를 반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YTN노조는 이번 징계와 관련해 오는 9일 오전 7시30분, 서울 남대문로 YTN타워 1층 로비에서 ‘부당징계 규탄 집회’를 열어 회사 쪽의 조처를 강하게 규탄한다는 계획이다.
송선영 기자 | sincere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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