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30일 수요일

유시민 사퇴 "정치발전을 위한 충정의 표현"


이글은 위키프레스 2012-05-29일자 기사 '유시민 사퇴 "정치발전을 위한 충정의 표현"'을 퍼왔습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 사진=뉴시스.

유시민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했다.

유 전 공동대표는 29일 오전 11시 반 경기도 과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비례대표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유 전 공동대표는 사퇴서에서 "(비례대표 사퇴는) 정치발전을 위한 충정의 표현"이라고 적시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려면 정당이 헌법에 맞게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비례대표들이 사퇴하는 것으로라도 의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비례대표 사퇴가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의석수가 1석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230만 명의 유권자들께서 비례대표 의원 당선자를 만들어주셨는데 그 분들께 죄송하고, 다른 많은 유권자들께도 송구스럽다"며 "저희들의 잘못에 대한 벌을 자청해서 받는 의미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종북 세력'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시면 모든 국민들을 껴안고, 대화하고 한다는 자세로 해주시면 좋겠다"며 "소수라 하더라도 국민을 자꾸 가르고 배제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바른 자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충현 (gagahoho@wikipres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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