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8일 월요일

파이시티 비리 수사중 오세훈 출국…“도망이냐?”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5-28일자 기사 '파이시티 비리 수사중 오세훈 출국…“도망이냐?”'를 퍼왔습니다.
네티즌 “주요 참고인이 어딜! 1인시위때 패기 보여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종 청문회, 국정조사가 예고된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지난 27일 유학차 영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28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의 측근은 28일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영국 킹스 컬리지 공공정책대학원의 연구원으로서 공공정책을 연구하며 특히 세계 주요도시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동력 확보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오 전 시장은 영국에 반년 이상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로 자진 사퇴한 후 조용히 칩거해 왔다.

최근 파이시티 인허가 뇌물 비리 사건이 수사 중인 상황에서 주요 참고인인 오 전 시장이 외국으로 떠나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눈길은 곱지 않다. 앞서 서울시 내부 공문을 통해 오 전 시장이 재임 당시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회의를 주재하는 등 직접 챙겼던 사실이 드러났다. 

오 전 시장의 오른팔격인 강철원(48) 전 정무조정실장은 당시 서울시 홍보기획관으로 재직하면서 박영준 전 차관으로부터 ‘파이시티 인허가 진척상황을 알아봐 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 전 실장은 지난 2008년 10월 브로커 이동율(60)씨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현재 불구속 기소됐다.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52) 전 차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오세훈은 정권 바뀌면 검찰에 불려가야 하고 재판에도 들락날락 거려야 하는데, 이거 출국금지 해야 하는 거 아닌가?”(동**), “파이시티는 어쩌라고? 수사 잠깐 멈춰야하는 건가요?”(볼수록**), “서울시 정책실패 한 것들은 그냥 두고 영국 가는 겨? 오세훈씨 거기가서 자기가 한 정책들 찬찬히 살펴보면서, 진정 서민을 위해 정책을 폈는지...연구해보세요. 열살만되어도 그게 서민을 위한건지, 토건족을 위한건지 알건데...”(신*), “검찰 조사받을게 산더미같던데..어딜튀어? 광화문광장에서 일인시위하던 당당한 모습 다시 보여줘”(Am**), “전두환한테 공짜로 경호동 주고 아라뱃길인지 세금 다 말리구서 혼자 영국으로 튄다고? 유럽에서 우파가 득세한 영국이냐 하필? 뭘 배우고 올런지”(Angel******)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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