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8일 월요일

MBC "6월1일까지 복귀" 노조에 최후통첩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5-26일자 기사'MBC "6월1일까지 복귀" 노조에 최후통첩'을 퍼왔습니다.
박성호 기자회장 등 인사위 회부 ...시용기자 채용은 진행

MBC는 25일 오후 특보를 통해 "불법파업에 가담하고 있는 직원들은  6월1일 오전 9시까지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한다"고 통보했다. 사측은 "이 시점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회사는 업무의 정상화와 올림픽 방송의 완벽한 수행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귀명령에 불응한 직원은 사규에 따라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라고 경고했다.
파업 기간중 이같은 복귀명령은 세번째. 하지만 복귀에 불응한 직원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노사 양측의 긴장감이 팽팽하다.
이미 사측은 이날 박성호 기자회장 등 3명의 노조원들에게도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것임을 통보했다
사측은 파업의 명분이었던 낙하산 사장 문제와 공정한 방송은 사측의 노력으로 이미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노사와 시청자 대표로 구성된 공정방송협의체를 이미 제안했고, 낙하산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권과 학계에 조언을 얻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재철 사장에 대한 의혹은 사실 무근이며, 공영방송 사장직을 수행하는 데에는 걸림돌이 될 만한 성질은 아니라고 전했다.
반면 노조는 사측이 대규모 징계의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며, 이는 이미 사측이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박 기자회장 등은 권재홍 보도본부장 퇴근 저지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박 기자회장 등의 인사위 회부가 이루어진 것이라며, 대규모 징계를 통해 김 사장에 대한 의혹을 불식시키고, 권재홍 본부장에 대한 노조의 손해배상 청구 및 노조집행부의 구속영장 기각 등의 행태에 물타기를 하려는 발상이라고 사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되었던 시용기자 채용에 관련하여, 사측은 지난 20일 접수를 마감하여, 26일 현재 면접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 MBC가 노조의 파업에 대해 3차 복귀명령을 내렸다.사측은 사측의 노력에 의해 노조 파업의 명분은 해결되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노조가 제기한 주요한 문제 중 하나였던 시용기자 채용건은 26일 면접을 앞두고 있다.

이경직 기자  |  mp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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