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8일 월요일

'뉴스타파' 고리원전 사고 침묵 '비밀' 파헤쳐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5-27일자 기사 ''뉴스타파' 고리원전 사고 침묵 '비밀' 파헤쳐'를 퍼왔습니다.
1km 거리 주민들 불안.. SNS '후쿠시마 될라' "완전 충격"

<뉴스타파> 16회 '원전 묵시록'의 한 장면

부산 기장군에 자리잡은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전력 공급이 12분간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시 근무자들이 사고 사실을 감추려 하다 뒤에 들통이 났다.  (뉴스타파)가 '원전 묵시록'을 통해 고리원전 사고의 비밀주의를 샅샅이 고발했다. 방송이 나가자 트위터를 타고 "원전 충격"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방송된 (뉴스타파) 16회 '원전 묵시록'은 "고리 원전 1호기 사고는 후쿠시마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또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한 공무원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모여 15분 동안 덮을까 말까 회의를 했다"며 "결국 이번 사고는 덮자는 결론을 내렸고, 모든 서류에 기록을 남기지 않고 원전이 정상 운행된 것으로 일지도 허위로 꾸몄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것은 사건 발생 한달이 지난 3월13일이었다.
앞서 지난 2월9일 고리 원전 1호기에서 전원이 상실되면서 비상작동기마저 멈춰 냉각수 순환이 중단됐다. 전원 공급이 완전 끊기는 블랙아웃 상황이 12분 동안 지속됐다. 그런데도 쉬쉬했다.
충격적인 것은 고리 원전 1호기는 1978년 4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마을 주민은 전과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 1년전 후쿠시마 상황을 보고 참담함을 느낀 주민들은 고리원전의 사고 은폐와 침묵에 불안해하고 있다.또 지상파 보도를 통해서 이런 상황을 접할 수 없는 대다수의 국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더욱이 방송 파업으로 기자들이 대량 해고된 상태에서 뉴스보도가 제대로 이뤄질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뉴스타파)를 본 트위터리안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이 심상치 않다. 뉴스타파 이제사 봤는데 고리원전1호기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더욱 위태위태해 보인다. 그런데 국가와 원전사업 능구렁이 페이스 들은 연신 아무 이상없다고만 앵무새 마냥 무한 리플레이"(Joh***@imjoh***)
"고리원전이 주민들의 거주지역과 그렇게 가깝게 있는 줄 몰랐다 완전 충격이다. 사고 생기면 자료 없애버리고 덮는 것도 규정에 있나?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끔찍한"(바*@nofta1***)
"고리원전 사고 공개는 안하고 덮고 덮고. 후쿠시마..고리원전..원전마피아 무섭다..어이없다..돌겠다"(인류진보는멈추지***@aoti***)
"한반도가 아니라 핵반도. 북한은 핵으로 무기를, 남한은 전기를 만든다. 결국 터지면 다 죽는다"(Peter.S.***‏@CAMINO***)
한편 시청을 권하는 목소리도 보였다.
파워 트위터리안 백찬홍(‏@mindgood) 씨알재단 운영위원도 "이번 뉴스타파(@newstapa)는 원전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군요. 한반도 핵재앙 시나리오 '원전묵시록'외에 김재철 일파의 '자해공갈단', 변상욱 컬럼 "지도자의 조건과 국민의 자세" 꼭 챙겨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시청을 권했다.
다른 트위터리안도 "뉴스타파 다 봤다. 보면서 왜 정치적인 이슈가 아닌 모두의 생존이슈인 원전을 다른 언론에선 입 다물까 궁금하고 화나고 그랬는데 마지막에 나오네 원전과 명박... 생존이슈임에도 명박으로 입 다무는 언론 니들 진짜 밥값 못하는 것들이구나. 언론파업 응원 지지한다"(Queenof***@Scott9***)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uGHimlF6fmo

윤경진 기자  |  ykj23@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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