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5-17일자 기사 '"MBC 사장이 대선때부터 MB 챙겨"'를 퍼왔습니다.
방송위 뒤늦게 '비리' 조사…"정치적 중립 어겨"
▲ (서울=뉴스1) 이정선 인턴기자= MBC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3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원에서 정기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김재철 사장에게 대화를 요청하며 막아서고 있다.
MBC 노조가 "김재철 MBC 사장이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서 살다시피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MBC 노조 파업 특보에 따르면 "대선 전초기지였던 '안국포럼'에 몸담았던 친이계 핵심 의원이 '김재철 선배는 캠프에서 아예 살았다'며 '당시 현직 지방 MBC 사장(울산)인데 우리가 봐도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친이계 의원은 "김재철이 수시로 캠프를 찾아온 것은 물론 후보 일정까지 따라다녔다"라고 덧붙였다.
MBC 노조측은 "김 사장의 행동은 정치활동을 금지한 MBC 사규와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방송강령, 윤리강령에 어긋난 행위"며 "자신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이미 오래 전 그런 강령들을 헌신짝처럼 내던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힐난했다.
이를 본 MBC 기획취재부 이남호 기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재철은 정말 MBC의 사장이 아니다. MBC가 만신창이가 돼 널브러져도, 자기는 이명박과 함께 나가면 그뿐이라니…. 우린 지금 이런 자와 싸우고 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트위터에서는 "MBC가 공영방송일 수 없겠네요", "'김재철 사장 누구죠?' 유체이탈 화법으로 현 사태를 피하길", "김재철 안 자르는 방문진은 뭐임?" 등의 규탄이 잇따랐다.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15일 트위터로 "김재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으로 고소당했네요. 기소되고 유죄로 확정되면 감옥 가야 합니다. 배임액이 5억이 넘으면 무조건 3년형. 벌금형 없습니다. MBC 노조는 확인된 건만 20억이라고 주장합니다"라고 글을 올리자 트위터리안들은 "언론인이 선거법을 어긴 것도 있고 하니 좀 더 살아도 되죠!", "120년형은 없을까요? 그럼 좀 세금이 아까울까요?" 등의 답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방송위)는 법인카드 남용 등 김 사장의 비리 의혹이 잇따라 터지자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김재우 이사장 출석을 요구하는 등 뒤늦게 진상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응하지 않았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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