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5-18일자 기사 '(동아) 진보당사태 악용 ‘안간힘’…“안철수 빨갱이없다며?”'를 퍼왔습니다.
네티즌 “직접 묻지 왜 기사로 묻나, 러시아도 안하는 이념타령”
통합진보당 사태 이후 보수진영의 ‘색깔론’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아일보)가 야권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의 과거 발언을 문제삼고 나섰다. 안 원장이 자신의 부친에게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어디있습니까?”라고 말한 것을 두고 통합진보당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는 의문을 표시한 것이다.
부산지역 언론인 (국제신문)은 지난달 29일 안 원장의 부친 안영모 옹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한번은 안 옹이 ‘박(원순) 시장이 빨갱이 같은 인상을 준다는 평이 세간에 나온다’고 하자 안 원장은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 거 아닙니다’라며 박 시장에게 무한신뢰를 보였다고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동아일보)는 “그런 안 원장은 요즘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종북 의혹과 이들이 주도한 5·12 중앙위원회 폭력 난동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라며 “17일 현재까지 안 원장은 통진당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아무런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원장은 4·11총선 전까진 대학 특강은 물론이고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어 ‘총선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는 등 사회 이슈에 대해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의견을 제기해 왔다”며 “3월 4일에는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집회에 예고 없이 방문해 ‘이념보다 인권이 더 중요하다’며 중국 정부와 북한에 대해 비판적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는 “정치권에선 안 원장이 종북주의자의 존재 및 자신의 발언과 너무나 다른 현실 정치와 맞닥뜨린 만큼 당분간 침묵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석기 당선자 등 통진당 당권파의 과거 종북 행각과 의혹이 연일 터지고 급기야 집단 폭력과 분신이 잇따르는 비상식적 상황에 대해 뒤늦게, 그것도 어설프게 언급했다가 오히려 본전도 못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동아일보)는 “안 원장은 이념 문제에 대해선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만큼이나 모호하거나 원론적인 언급을 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념 문제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청춘콘서트 강연에선 ‘(세상을) 진보, 보수 문제로 보는 것은 머리 나쁜 사람들의 분류 방식이다. 예를 들어 평지 가운데 벽을 만든다면 벽 주변에 습기가 생겨 벌레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결국 벌레가 (세상을) 둘로 나누는 것 아닌가’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며 “3월 27일 서울대 강연에선 "현실 정치에 참여할 경우 특정 진영의 논리에 기대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매일경제)도 “통합진보당 폭력사태, 당권파라 불리는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의 부정선거 논란을 놓고 네티즌의 비난이 커지면서 안원장의 과거 발언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며 “이와 맞물려 안 원장은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안철수 원장은 대권유력주자로 꼽히는 만큼 안보와 종북세력에 대해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반면 몇몇 네티즌들은 안철수 원장이 과거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집회를 방문했던 것을 언급하며 ‘안 원장을 진보와 보수의 논리로 구분짓고, 그에게 종북이 아님을 증명하라고 강요할 필요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면서도 “그러나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안 원장이 대선 참여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한 후, 통합진보당을 둘러싼 일각의 정치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들을 접한 네티즌들 중 야권지지성향으로 보이는 이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닉네임 ‘행운의 영’은 “조중동 기사는 차단하고 싶다. 잦은 노출로 자신이 올바른 기사를 선택할 권리를 침해당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쌍둥이아빠당’은 “안 원장 생각에 100% 동감한다. 빨갱이? 아직도 이념가지고 헛소리 해대는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또 있나? 원년국가인 러시아도 그딴 소린 안한다”며 “이념따위로 마녀사냥 하지말고 부정비리나 바로잡고 삽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dsgh-ys’는 “에라이...! 안철수를 거기에다 갖다 대냐?”고 꼬집었으며 ‘따블반담’은 “기자는 안철수 한테 직접 물어보지 왜 기사로 안철수한테 물어볼까?”라고 지적했다. ‘푸른세상’은 “안 원장의 진정성을 믿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cool’은 “차라리 안철수 초등학교 학생부를 뒤지는 것은 어떠냐?”라고 비꼬았다. ‘elf’는 “언론인들이여. 더 이상 이념 논쟁으로 정치가들 뒷바라지 하지 말고 바른 정치과 나라 발전을 위한 바른 비전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다만, 보수성향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이들 기사에 동조하는 의견들을 올리기도 했다.
강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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