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7일 일요일

문정현 "언론노조 파업 실패하면 우리나라 민주주의 후퇴"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5-25일자 기사 '문정현 "언론노조 파업 실패하면 우리나라 민주주의 후퇴"'를 퍼왔습니다.
여의도서 1박2일 희망캠프 열려

 ⓒ이승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언론 총파업 승리 다지기 락 콘서트 '라라라'가 열렸다. 문정현 신부가 발언하고 있다.

“이번 파업 실패하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20년에서 30년 후퇴할지도 모른다.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22명, 제주해군기지 등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 파업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제주 해군기지건설을 저지하다 방파제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친 문정현 신부는 지팡이에 몸을 지탱한 채 힘겹게 무대 위로 올라왔지만 언론노조 파업의 당위성을 외치는 그의 목소리는 여의도공원 전체에 울렸다.

MBC와 KBS 그리고 YTN 등 파업 중인 언론사들은 25일 오후 7시께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1박2일 국민 희망캠프’를 열고 파업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여의도 공원에 운집한 언론노동자들과 시민 1천여명은 150여동의 텐트를 치고, 그 첫 프로그램으로 자우림, 이한철, 윈디시티 등이 출연하는 ‘총파업 승리 다지기 록콘서트 라!라!라!’에 참가했다. ‘라!라!라!’는 ‘낙하산 사장 사퇴하라’, ‘비라사장 구속하라’, ‘언론청문회 실시하라’의 줄인말이다.

ⓒ이승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언론 총파업 승리 다지기 락 콘서트 '라라라'가 열렸다. 자우림이 공연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 ‘라!라!라!’에 참가한 가수들은 모두 하나같이 파업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며 투쟁 중인 언론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첫 무대에 오른 레게밴드 윈디시티는 반주에 맞춰 “방송이라는 것이 한 사람에 의해 장악되면 안된다”며 “언제나 희망은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가수 박기영 역시 “얼마 전 새로운 싱글앨범이 나왔는데 친한 분들이 전부 여기 계셔서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모든 것들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파업지지 의사를 밝혔다.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래 ‘슈퍼스타’를 열창한 가수 이한철은 “파업하고 있다고 ’다른 채널 보면 돼지‘하면 안된다”며 “우리가 관심을 갖고 응원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파업지지를 호소했다.

자우림 역시 ‘헤이 헤이 헤이’를 부르기 전 “그동안 많이 불러 왔지만 오늘은 특히 이 곡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파업을 지지하는 뜻을 밝혔다. ‘헤이 헤이 헤이’의 가사를 살펴보면 “괴로운 날들이여 안녕. 이제는 날아 오를 시간이라고 생각해” 등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언론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자우림은 26일 록 페스티벌 콘서트가 잡혀있었지만 “밴드의 모든 멤버들이 이 파업을 지지한다”며 이날 공연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파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할 때마다 시민들과 언론노동자들은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독립영화 ‘밍크코트 상영회’와 문정현 신부와의 간담회에 참가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아침 KBS와 국민일보를 거쳐 MBC까지 걷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기증 도서를 시민들에게 판매하는 북마켓도 열 예정이다. 

ⓒ이승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언론 총파업 승리 다지기 락 콘서트 '라라라'가 열렸다. 이한철 밴드가 공연하고 있다.

ⓒ이승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언론 총파업 승리 다지기 락 콘서트 '라라라'가 열렸다. 희망텐트에 연대한 민주노총의 텐트가 보인다.

ⓒ이승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언론 총파업 승리 다지기 락 콘서트 '라라라'가 열렸다. 자우림이 공연하고 있다.

ⓒ이승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언론 총파업 승리 다지기 락 콘서트 '라라라'가 열렸다. 방송3사의 사장들의 모습이 띄워진 화면 위를 시민들이 밟고 지나가고 있다.

ⓒ이승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언론 총파업 승리 다지기 락 콘서트 '라라라'가 열렸다. KBS 최경영 기자가 자신의 캐리커쳐를 지켜보고 있다.

ⓒ이승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언론 총파업 승리 다지기 락 콘서트 '라라라'가 열렸다. 공연을 보던 한 시민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이승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언론 총파업 승리 다지기 락 콘서트 '라라라'가 열렸다. 한 아이가 무등을 타고 공연을 보고 있다.

ⓒ이승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언론 총파업 승리 다지기 락 콘서트 '라라라'가 열렸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모두 일어나 공연을 즐기고 있다.

김대현 기자 kdh@vop.co.k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