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5-20일자 기사 '광주 찾은 김제동 "말만 하면 종북, 우리가 빨갱이냐?"'를 퍼왔습니다.
5.18 32주년 및 노무현대통령 3주기 추모 개념찬 콘서트 '바람'
ⓒ민중의소리 개념찬 콘서트 '바람'이 19일 오후 7시 광주 금남로에서 2만5천여명의 시민들과 학생들이 운집한 가운데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제를 겸해서 열렸다. 윤도현밴드의 공연 장면.
방송인 김제동과 가수 윤도현이 금남로를 발칵 뒤집었다. 김제동은 "정치인이 코미디를 그만 두면 나도 정치 이야기를 그만둔다"는 폭탄선언(?)를 해 MB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졸지에 코미디언으로 전락시키고, 윤도현밴드는 금남로를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제를 겸한 개념찬 콘서트 '바람'이 지난 19일 오후 7시 광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려 전국에서 모인 시민, 학생 2만5천여명을 열광시켰다.
뜨거운 감자(김C), 옥상달빛, 윤도현밴드가 공연하고, 방송인 김제동이 토크쇼를 벌인 이날 행사는 마치 이날이 5.18 전야제인 양 금남로를 들끓게 만들었으며, 몰려든 시민, 학생들은 금남로 일대 모든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묘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인근에 주차된 트럭은 물론 동상까지 모두 점령당했다.
ⓒ민중의소리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든 시민, 학생들이 금남로를 가득 매운 가운데 개념찬 콘서트 '바람'이 시작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C(뜨거운 감자)의 무대 공연.
ⓒ민중의소리 옥상달빛의 공연 장면.
ⓒ민중의소리 방송인 김제동씨가 무대에 올라 40여분 동안 혼자서 토크쇼를 벌이며 2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쉼없이 웃기고 있다.
특히 김제동은 이날 40여분 동안 혼자서 관객을 쉼없이 웃겼으며, 이명박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한순간에 코미디언으로 추락시키는 입담을 과시했다. 김제동은 "코미디언이 왜 정치 이야기를 하느냐고 하는데, 정치인이 코미디를 그만 두면 나도 정치 이야기를 그만 두겠다"고 하면서 "왜 정치인들이 남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드느냐"고 따져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밖에도 김제동은 "정치인들은 80년 5월 시민을 죽인 사람에게 세배를 하는데, 진짜 세배해야 할 곳은 바로 여기다. 29만원밖에 없다는 그에게 불우이웃돕기라도 해야 할까?"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서슴없이 도발했으며, "대통령이 5.18기념식에 코빼기도 안비치는 게 말이 되냐?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도 되고 국회의원도 되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웃기는 걸 웃긴다고, 이상한 걸 이상하다고 말하면 빨갱이로 몬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언론이 독립돼야 한다"면서 "말만 하면 종북이라고 하는데, 여기 모인 시민들이 죄다 빨갱이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윤도현 밴드가 장식했다. 시민들이 계속해서 앵콜을 외치는데 고무된 윤도현밴드도 마지막엔 김제동까지 불러올려 노래를 시켰으며, 순간 금남로는 노래와 춤이 한데 어우러진 공동체로 다시 태어났다.
ⓒ민중의소리 이 분들은 시민군이 된 걸까? 이분들은 도로에 주차된 트럭에 올라타고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를 보기 위해 시민들은 금남로 일대 모든 지형지물을 이용했다..
ⓒ민중의소리 뜨거운 감자(김C)의 공연에 호응하고 있는 관객.
ⓒ민중의소리 이날 전국에서 1만5천여명의 대학생들이 금남로로 쏟아져 들어왔는데, 이를 반영하듯 콘서트 도중 한 학생이 '교육공공성 실현! MB OUT!'이라는 선전물을 들고 있다.
ⓒ민중의소리 온 가족이 다 나왔는지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민중의소리 윤도현 밴드의 공연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시민들.
ⓒ민중의소리 윤도현 밴드의 공연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시민들.
김주형 기자 kjh@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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