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5-07일자 기사 '김재연 “모임서 이석기 얘기 들은 기억 없다”'를 퍼왔습니다.
손석희 “당권파 꿈나무 이런식 착근이면 잘 자라겠냐”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의 ‘사퇴 권고’를 거부한 김재연(청년비례) 당선자는 7일 당선자들 모임에서 이석기 당선자의 얘기를 “들은 기억이 없다. 그 부분과 관련해서”라고 말했다.
김재연 당선자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선자들끼리 모여서 말씀을 나누셨다는데 그러면 논란의 또 핵심이 되고 있는 2번 이석기 당선자의 의견도 나왔겠군요”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이석기 당선자는 그 자리에서 그러면 아무 얘기도 안 했냐”라고 묻자 김 당선자는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 부분과 관련해서”라고 답했다.
“윤금순 당선자가 계속 같이 사퇴하자고 주장을 하셨다던데”라는 질문에도 김 당선자는 “아니, 회의석상에서 전혀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사퇴 얘기조차 거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원 사퇴 얘기는) 언론을 통해 접했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가 “당선자들끼리 모여서 그냥 중앙위원회 결정을 기다려보자 라는 쪽으로만 얘기하고 더 이상 다른 얘기가 없었다는 말인가”라고 재차 묻자 김 당선자는 “예”라며 “그와 더불어서 구체적인 그 진상조사 보고서를 저희가 접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정확한 팩트가 담겨있는 보고서를 입수할 수 있도록 진상조사위원회에 요구하자 정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손 교수가 진상조사위 보고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점을 지적하자 김 당선자는 “저희가 회의하던 그 당시까지는 공개되지 않은 채로 진상조사위원회의 입장만 언론을 통해서 제시가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사퇴 불가 기자회견과 관련 당권파 인사들간의 회의 여부를 묻자 김 당선자는 “그런 회의가 있었다는 얘기를 저는 처음 듣는 얘기다”고 회의 여부 자체를 부인했다.
김 당선자는 “많은 부분들이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하지만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사실 인지도 확인되지 못하는 일들을 많이 접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사실이 아니니까 제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회의 인지 여부 자체를 부인하면서 사퇴 거부를 결정하는데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대해 김 당선자는 “단 한 줄도 청년비례대표 관련한 객관적인 조사 근거가 없었다”며 “그런 부분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상조사위원회 결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었던 것이다”고 반대 의견을 거듭 표명했다.
그러자 손 교수는 “주변에서 정치권에서 이석기 당선자는 당권파의 핵심이다, 김재연 당선자는 당권파의 꿈나무라고 얘기하더라”며 “꿈나무라면 착근이 잘 돼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뿌리 내리면 그 나무가 잘 자라겠는가 하는 생각도 제3자로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자는 “맨처음 조선일보 보도였다고 기억하는데 이제 막 청년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으로서 무슨 파다, 뭐 어떻게 규정되어서 키워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듣는 것이 굉장히 불편하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언론탓을 돌리며 불쾌감을 보였다. 그는 “많은 경우 저조차도 모르는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여과 없이 노출이 되고 언론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도 김 당선자는 “뭔가 큰 착오가 있었지 않았나 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며 “경쟁명부에 대해서 사퇴를 이야기 했었던 것이지 순위와 무관한 전략명부에 대해선 예외인 것으로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청년비례대표는 청년들의 그 단체에서 외부에서 선출위원회를 구성해서 따로 선출하였고 당이 시스템에서 찬반만을 물었던 전략명부였다”며 “그러면 당연히 3번 청년명부도 예외로 되어야 되는데 이상하게 정말 논리적으로 전혀 성립되지 않게끔 제가 그 사퇴대상자, 권고대상자에 포함된다면 이것은 전국운영위원들께서 큰 착오를 일으키신 것 같다”는 논리를 폈다. 청년비례대표는 경선으로 뽑인 경쟁부분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손 교수가 “이 명부, 저 명부 따지지 않고 우리가 다 전체적으로 정치적인 책임을 지자라는 차원에서 14명이 전원 사퇴 권고를 한 것 아니겠냐”고 정치적 행위 부분을 짚어 물었다.
그러나 김 당선자는 “제가 알기론 순위명부에 해당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청년비례는 비경쟁부문, 영입 전략 분야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아울러 김 당선자는 “청년비례대표 선출은 4만 9천여 명의 청년선거인단들이 선출을 했는데 당의 외부에 있는 청년단체들과 함께 이뤄졌던 선출과정이었다”며 “당에서 그렇게 지시를 내린다고 해서 청년단체들이 이 부분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서 이후에 파장력도 고려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 교수는 “아마도 이제 통합진보당을 지지했다가 이번에 실망하신 분들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따지는 그 모든 것이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며 “그런 것을 반영한 것이 14명 전원의 사퇴권고 일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도 든다”고 꼬집었다.
조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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