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9일 토요일

‘전두환과 5·18’ 다룬 영화 발표회 왜 무산됐나


이글은 경향신문 2012-05-18일자 기사 '‘전두환과 5·18’ 다룬 영화 발표회 왜 무산됐나'를 퍼왔습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26년’(강풀 원작)이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3억원 가량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8일 예정된 영화 제작발표회는 무산돼 궁금증을 낳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뜻으로 SNS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으로 자금이 없는 예술가, 사회활동가 등이 자신의 창작 프로젝트나 사회공익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받는 것을 말한다.

제작사 ‘청어람’에 따르면 이번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은 31일까지 진행되며 목표 모금액은 10억원이다. 18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6370명이 참여해 총 3억10 32만원을 모금했다. 크라우드 펀딩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올해 11월 개봉을 목표로 영화 ‘26년’의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



하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 32주년을 맞은 이날 ‘26년’의 출연 배우와 연출진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됐다.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5·18을 맞아 감독과 배우 캐스팅에 관한 진행 상황을 밝히려 했지만 전날 급하게 내부 문제가 생겨 발표를 미루게 됐다. 조만간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2008년엔 류승범·김아중·변희봉·천호진 등을 캐스팅해 촬영에 나섰으나 투자자들이 돌연 투자를 중단해 제작이 보류됐다. 항간에서는 정치권에서 압력을 넣은 것이 아니냐는 풍문이 떠돌기도 했다. 

인기 웹툰 작가인 강풀의 ‘26년’을 원작으로 한 영화 ‘26년’은 광주민주화운동이 있은지 26년 후 당시 계엄군으로 참가해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죽여야 했던 대기업 회장 김갑세가 당시에 죽어간 광주시민의 자녀들과 규합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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