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1일 금요일

"성추행 없었다던 유재중, 거짓말 탐지기 결과 '거짓'"


이글은 오마이뉴스 2012-05-10일자 기사 '"성추행 없었다던 유재중, 거짓말 탐지기 결과 '거짓'"'을 퍼왔습니다.
피해 여성 변호사, 검찰에 조사결과 공개 촉구... 유 의원측 "대응 필요 못 느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유재중(2선, 부산 수영) 의원에 대한 경찰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결과, 성추행이 없었다는 유 의원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아무개씨의 변호인인 배경렬 변호사는 10일 와 한 전화통화에서 "경찰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유재중 의원은 거짓, 피해 여성은 판정불가, 성추행 사실을 들었다고 주장한 참고인은 진실을 말했다는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검찰과 경찰의 여러 루트를 통해 확인했다"며 "검찰이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부산시 연제구 부산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공표는 물론 당사자 통지마저 거부했다"며 "국민의 알권리뿐만 아니라 조사결과가 엉뚱하게 나올까 밤잠을 못 이룬 피해여성을 위해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대법원은 단순히 '진실 또는 거짓'의 조사결과뿐만 아니라, '공개할 경우 수사업무의 공정한 수행이 객관적으로 현저하게 지장을 받을 것이라는 고도의 개연성이 존재하지 않는 한' 감정방법, 생리반응자료 및 감정기법 등 조사에 관련된 자료 일체까지 당사자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며 검찰의 공개를 촉구했다.

유재중 의원의 보좌관은 이날 와 한 전화 통화에서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와서 유 의원의 의혹들이 하루빨리 해명되길 바란다"며 "그쪽(피해 여성측)의 주장은 지금 확인시켜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답했다.

김씨는 2004년, 부산 수영구청장으로 재직하던 유 의원이 한 초등학교 어머니회 회장인 자신을 불러내 강제로 성추행했다고 주장해왔다.

유 의원은 지난 3월 15일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김씨도 같은 달 19일 김씨는 유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의 혐의로 고발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열어 "새누리당과 국회는 성추행자 유재중을 즉각 제명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에 부산 남부 경찰서에서, 참고인과 유 의원은 26일에 부산지방경찰청에서 각각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김씨와 유 의원은 "2004년경 성관계를 가진 것이 맞느냐"는 질문을, 참고인은 "2004년경 김씨로부터 당시 유재중 구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에 대해 들은 것이 맞느냐"는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수 (comin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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