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위키프레스 2012-05-15일자 기사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 예고, 박원순 시장의 선택은?'을 퍼왔습니다.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오는 1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조 측이 이번 파업의 책임자로 서울시를 지목하고 나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조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합원들이 9.5%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음에도 일곱차례나 교섭이 결렬되는 등 파업을 피하기 위한 사측의 노력이 부재했었다"라며 "특히 2004년 준공영제 시행과 시내버스 감차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이번 파업의 실질적인 책임자"란 주장을 펼쳤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노조가 조합원 1만 6,379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율 94.5%(1만 5,482명), 찬성 91.4%(1만 4,974명)로 총파업을 결의했다"라며 "만약에 있을 파업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란 입장을 밝혔다.
오는 16일 서울지방노동위원에서 열릴 노사 양측의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다음 날인 17일 조합원 7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오후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노조 측은 "버스요금이 150원 오른 만큼 버스기사들의 월급도 올라야 한다"며 사업자인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서울시는 "서울 시내버스 3호봉 직원의 연봉이 도합 4000만원 선"이란 점을 언급하며 "이는 인천 등 다른 지역 버스노동자의 임금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각종 연장근무, 휴일근무 수당을 제하면 실제연봉은 3200만원 수준"이라고 답했다.
노조와 사측, 서울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지난 지하철9호선의 기습 요금인상 때처럼 박원순 서울시장이 적극적인 사태 해결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이날 시민들로부터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 관련 질문을 받은 박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큰일입니다. 대비는 하고 있지만 노사간 원만한 타협 바랍니다"란 답글로 일단은 사태를 관망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현석 (angeli@wikipres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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