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5일 토요일

[3신] 2000여 시민들 "MB와의 싸움, 승리하자"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5-04일자 기사 '[3신] 2000여 시민들 "MB와의 싸움, 승리하자"'를 퍼왔습니다.

ⓒ이승빈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언론노조 공동 파업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모인 시민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승빈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언론노조 공동 파업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모인 시민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승빈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언론노조 공동 파업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운집해있다
ⓒ이승빈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언론노조 공동 파업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파업 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3신:23시00분] "MB와의 싸움, 승리하자"

이날 방송인 김미화도 무대에 올라 시민들을 격려했다. 김미화는 “저 같은 경우 블랙리스트, 시사프로그램 하차 등 제 삶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 힘들었다”며 “지나고나니 제가 더 단단해져있더라. 여러분도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화는 “쌍용자동차에서 22번째 죽음이 발생했을 때 저는 지금 울지 않겠다고 했다”며 “나중에 승리할 때 우리 크게 울자. 지금은 여러분 모두 울지 말자”고 말했다.

이어 파업에 참여하다 해고당한 이용마 MBC노조 홍보국장과 최경영 KBS 기자가 올라왔다. 최경영 기자는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광우병 의심소는 무조건 안락사시켜야한다는 법을 만들었지만 연방대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려 무효가 됐다”며 “이런 뉴스가 KBS에도, MBC에도 나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최 기자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것이 국익”이라며 공정방송을 만드는 파업에 끝까지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이용마 MBC노조 홍보국장은 “노조 일을 할 때부터 해고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김재철이 퇴진 하던지 조합원 모두가 해고당하던지 둘 중 하나만 남았다”며 파업에 참가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행사는 오후 10시30분 마무리됐다. 


“하루 빨리 복귀해서 광우병, 제대로 전해드리겠다”


ⓒ이승빈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언론노조 공동 파업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사회를 맡은 정세진 아나운서의 모습이 보인다.

4일 ‘여의도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사회를 맡은 KBS 정세진 아나운서는 “하루 빨리 복귀해서 광우병, 쌍용차, KTX 민영화 등에 대해 제대로 전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KBS 새노조가 만든 ‘리셋KBS뉴스9’의 진행자를 맡기도 한 그는 이날 집회 역시 동료인 이재후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추며 진행했다. 

다소 짖꿎은 이재후 아나운서의 농담을 재치있게 받아 넘기며 시종일관 집회를 매끄럽게 진행한 정 아나운서는 MBC노조 정영하 위원장과 KBS새노조 김현석 위원장의 결의문을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하며 무대에 내려왔다.

무대에서 내려온 정 아나운서는 파업집회 진행에 대해 “사실 이렇게 밖에 나와서 싸우는 것이 즐거운 일만은 아니다”라며 “하루빨리 복귀해서 여러분께 광우병, 쌍용차, KTX민영화 에 대해 제대로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시청자 여러분들이 조금 불편하시겠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며 “정치권에 휘둘리지 않는 공정뉴스 KBS가 돼서 돌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희는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갈 것이다”라며 “다시 흐트러진 모습 보이면 국민 여러분들이 채찍질해달라”고 말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김대현 기자


[2신:22시00분] "광기의 시대, 끝까지 싸우자"

시간이 흐를수록 문화제에 참여하기 위해 여의도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2000여명(경찰 추산 1000명)의 시민들이 모여 “이명박 대통령에 맞서 방송을, 국민 건강을 지키자”고 촉구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이춘근 PD,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등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탄압을 받거나 벼랑 끝에 내몰렸던 이들이 무대에 올라왔다. 

지난 2008년 촛불시위 도화선이 됐던 ‘PD수첩-광우병 안전한가’편을 제작했던 이춘근 PD는 “2008년 방송을 제작한 이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을 때까지 3년 넘게 힘들게 싸웠다”며 “광기의 시대에 바른말 하는 언론인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탄압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 PD는 “당시 촛불집회가 커지자 정부는 대국민 사과를 두 번이나 했지만 이후 검찰, 경찰을 모아 공직윤리지원관실을 만들고 국민들에게 보복을 하고 MBC를 장악했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이명박 정부와 낙하산 사장들을 법정에 세워 죄값을 물을 때까지 국민들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저는 5년째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고 있는 정부와 국방부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강 회장은 “정부는 한국군을 위한 해군기지를 제주에 짓는다고 하지만 실상은 미국이 뒤에 있는 사업”이라며 “정부가 권력에 빌붙어 힘없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백성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우 지부장은 “이명박 정부의 살인적인 진압 이후에 쌍용차 노동자들은 낙인이 찍혔고, 어디에도 취업을 못했다”며 “그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으 죽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쌍용차, 4.11 총선, 강정마을 사태를 보면서 언론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며 “재능교육 노동자들 1600일을 싸우고 있는데 언론이 똑바로 서면 한방에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저부터 공정방송을 만들기 위해 연대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빈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언론노조 공동 파업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언론노조 조합원과 시민들이 운집해있다.

[1신:20시40분]'공정방송과 만난 촛불'...여의도에 1000여명 운집


4일 오후 7시40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방송가 문화제'가 시작됐다. 


이날로 파업 96일째인 MBC 노조, 60일째인 KBS 새노조 등 방송사 노조에서 주최하는 이 문화제는 방송장악 외에도 미국 광우병 쇠고기, 강정마을 해군기지, 쌍용자동차 비정규직 등 사회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가 시작하기 30여분 전부터 시민들이 모여들어 오후 8시 현재 10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자녀의 손을 잡고 참여한 시민, 교복을 입고 있는 중고등학생 등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 수록 참가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MBC노조 정영하 위원장은 "국민의 채찍을 맞고 파업을 시작했다"며 "이제 국민의 지지를 받고 돌아갈 일만 남았다. 정권을 뚫고 국민에게 돌아갈 때까지 똘똘 뭉쳐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가수 신해철, 방송인 김미화 등도 참여한다.

정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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