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23일자 기사 '다수 외신들 “박근혜=독재자의 딸”로 보도'를 퍼왔습니다.
트위플 “‘盧=인권변호사’였는데..”…진중권 “뭇솔리니 손녀인셈”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즈(이하 NYT)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21일(현지시간) 주요 인물로 다루면서 ‘더럽혀지지 않은 아우라를 지닌 독재자의 딸’로 표현해 관심을 모았다. 외신들은 그간 박 위원장에 대한 뚜렷한 평가 기준이 없어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표현해왔다.
2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NYT는 ‘토요 프로필(THE SATURDAY PROFILE)’란에서 ‘소란스러운 민주주의에서 청결한 기운을 가진 독재자의 딸(In a Rowdy Democracy, a Dictator’s Daughter With an Unsoiled Aura)’이라는 제목으로 박 위원장을 소개했다.
ⓒ NYT 인터넷판 화면캡처
NYT는 박 위원장이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강한 성격과 카리스마로 체구보다 더 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최근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승리로 이끌어 차기 대통령의 가능성을 키웠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박 위원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은 대중적 인기를 얻는 데 도움이 되지만 제약 요인도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보수 진영은 박 위원장을 통해 국가 번영이라는 공감대가 있었던 박 전 대통령 시절의 향수를 느끼지만 좌파 진영은 박 위원장을 정치적 반대자를 투옥하고 죽인 군부 독재자와 연관 짓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프랑스의 유력신문인 르몽드도 4.11 총선 직후 한국의 선거 결과를 전하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표현했다. 르몽드는 13일 독재자의 딸로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며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박 위원장이 이끄는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미국 통신사 AP와 프랑스 통신사 AFP 등도 박 위원장을 ‘독재자의 딸’로 표현해왔다. 2004년 3월 23일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임시 전당대회에서 박 위원장이 당 대표로 선출됐을 당시 AP, AFP 등 외신들은 일제히 “‘독재자의 딸’이 제1야당 지도자가 됐다”고 타전했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강력한 대통령 후보를 외신들이 ‘독재자의 딸’로 표현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새삼 관심을 가지며 인터넷과 트위터에 의견을 쏟아냈다.
네티즌 ‘천사와**’는 “이 나라가 걱정입니다. 선진국으로 가야하는 험난한 글로벌 경쟁의 여정을 앞에 두고 단순히 박정희 딸래미라는 이유로 동정적 지지를 보낸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jthc****’은 “박근혜 그냥 독재자의 딸.. 아버지에 과오를 인정도 시인도 않고 미화에 중점만 둔다. 이래서 무슨 대통령을 하겠다고 진짜 무서운 사람이다. 일단 되고보자 어떻게 하든 꼬리숨긴 여우일 뿐이다. 박근혜 청문회 등으로 제대로 검증 하지 않은 한 똑같은 정치인뿐..아버지 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의견을 냈다.
트위플 ‘min*****’은 “외신에 쓰이는 박근혜의 수식어는 공통적으로 ‘독재자의 딸’로 시작 한다! 국내 언론들도 자존심이 있는데, 최소 ‘독재자의 따님, 선거의 여왕 박근혜’로 시작하는건 어때? 언론자유지수 87위의 비루한 찌라시들앗!”라고 한국 언론에서는 오히려 이같은 표현이 적은 것을 지적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뉴욕타임즈, 박근혜 = ‘독재자의 딸’ 외국에서야 박정희 딸이 출마하는 것이나, 뭇솔리니 손녀가 출마하는 것이나.... 그게 그걸로 보겠죠”라고 비꼬았다.
파워트위터러 ‘mettayoon’은 “이명박은 이 나라를 어설픈 민주주의 국가로 만들었고, 독재자의 딸이 인기 있다는 심한 조롱 같이 들리는 군요”라고 한탄했다.
‘kath****’은 “그네 언니 오늘 밤에 잠이 안오겠어. 미쿡 뉴욕 타임스가 그네언니를 Dictator's Daughter (독재자의 딸)이라고 했으니”라고 힐난했고 ‘chiw***’은 “독재자의 딸이 대선후보 1순위라니 얼마나 황당해 보였을까?”라고 일침을 날렸다.
‘chiw***’도 “뉴욕타임즈의 박근혜에 관한 기사 제목이 재미있군요. 의역하자면 ‘어설픈 민주주의 국가의 여전히 인기있는 독재자의 딸’상당히 망신스럽죠. ㅎㅎ”라고 꼬집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독재자들의 공통점- 언론통제. 인권유린. 예술박해”이라고 말했다.
‘mon***’은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박근혜를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 딸’이라 했네요”라고 지적했고 트위플 ‘smoking********’은 “뿐 아니라 프랑스의 언론은 ‘박근혜’를 말할 때 언제나 ‘독재자의 딸’이라는 수식을 붙임. 사실이니까”라며 “‘노무현’을 말할 때는 언제나 ‘인권 변호사 출신’이라는 수식을 붙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yookyu*****’은 “미국언론도 그래요. 박근혜는 독재자의 딸이라고 빠짐없이 설명해요”라고 의견을 보탰다.
한편 NYT는 그러면서 박 위원장이 금전 스캔들로 상처를 입은 이명박 대통령과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위기에 빠졌던 집권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 냈으며 복지 정책 등으로 젊은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박 위원장은 정책보다 개인의 캐릭터로 더 호소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부모를 모두 잃고 결혼과 자식을 포기한 박 위원장은 지지자들 사이에서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여성으로 평가된다면서 성자와 같은 이미지를 누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NYT는 박 위원장이 취업난에 시달리는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으려고 자신과 당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안철수라는 위협 요인을 막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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