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9일 일요일

태국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4-29일자 기사 '태국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퍼왔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취해, 국내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압박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미 육류수출협회는 29일 싱가포르 지사로부터 "태국 당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태국은 미국으로부터 광우병과 관련해 추가 정보를 받을 때까지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광우병 발발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발표한 나라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이 두번째다. 앞서 인도네시아 농무부는 지난 26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태국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발표하면서 수입 중단 거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MB정부는 더욱 궁지에 몰릴 전망이다. 야당들은 말할 것도 없고 새누리당까지도 즉각적 검역 중단 조치를 촉구하고 나선 마당에 해외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발표하는 국가들이 속출하면서, 2008년 광우병 발발시 즉각 수입중단을 약속했던 MB정부의 설 땅은 더욱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내달 2일부터 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4년만에 재개키로 해 정부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정부는 검역 중단 조치 대신에 미국에서 정부 조사단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나 이 정도로 조치로 국민의 대정부 불신이 수그러들지는 미지수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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