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7일 금요일

삼성 용역, 문정현 신부 멱살잡고 욕설 영상 ‘경악’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27일자 기사 '삼성 용역, 문정현 신부 멱살잡고 욕설 영상 ‘경악’'를 퍼왔습니다.
주진우 “경찰은 깡패 보호”…트위플 “수녀님께 ‘ㅆ발년’”

[기사수정 : 2012-04-27 11:22:08]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건설 현장에서 경비업체 직원들이 문정현 신부의 멱살을 잡아 밀치고 욕을 퍼붓는 장면의 동영상이 급확산되며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정마을회가 찍은 영상에 따르면 26일 오전 해군기지사업단 경비업체 직원들은 문정현 신부가 항의 도중 발로 찼다며 문 신부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붓고 위협했다. 또 수녀에게 욕설을 했으며 문 신부를 모셔오려는 활동가의 옷을 찢기도 했다.


ⓒ 트위터 ‘saltcandy’

해군기지건설 반대활동을 벌이고 있는 문정현 신부는 앞서 6일 해경과 대치도충 방파제에서 추락해 척추, 어깨뼈, 손등에 골절상을 입었다. 담당 의사가 6개월간의 요양을 권고했으나 문 신부는 19일 퇴원해 다시 현장으로 나왔다. 

26일 문 신부는 공사장으로의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시동이 걸린 레미콘 차량 밑으로 들어가 그대로 누워버리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활동가들의 중재로 공사장에 차량을 진입시키지 않고 미사를 방해하지 않는 조건으로 문 신부는 차 밑에서 나왔다. 

그러나 대림과 삼성측은 약속을 어기고 차량을 진입시키고 미사 방해 방송을 내보냈고 이에 격분한 문 신부가 경비업체 직원들에게 항의하면서 멱살이 잡히는 충돌이 일어났다. 

문정현 신부는 트위터에 “강정, 지금 해군기지 공가장에 에미콘이 정전처럼 들어갑니다. 미사시간 11시에도 몸으로 막지만 역부족입니다. 지금 이시간에도!”라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이어 문 신부는 “공사장 레미콘 차량 저저! 저들의 약속은 믿을 구 없습니다!”라고 레미콘 차량 밑으로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문 신부는 “해군기지 공사장에 경찰이 한 발 빼고 security을 등짝에 새긴 용역들이 전면에 나섭니다. 저들이 저를 죽여버린답니다. 죽여버린답니다”라고 절규했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삼성이, 대림이 고용한 깡패가 문정현 신부를 때리고 멱살을 잡고 욕을 합니다. 경찰은 깡패를 보호합니다. 도대체 국가는 어디 있나요? 정의는요? 사랑은요? 강정의 평화를 빕니다. 오늘도 간절히...”라고 성토했다.

‘손바닥TV’의 이상호 기자는 트위플 ‘gell****’의 “[삼성-대림이 고용한 욕역]중상 입은 문정현 신부님 멱살잡고, 수녀님께 ‘ㅆ발년’ 욕설! 보고 참으시렵니까? 널리 퍼트려 주세요”라는 글과 동영상을 리트윗하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트위터에는 “대한민국 악의 축 삼성~!!”, “용역질하며 알바비 벌어먹고 사는 딱한 인생들아, 니들도 인간이긴 한 거냐”, “삼성 불매 운동합시다”, “정말..너무한다”란 글과 함께 ‘폭풍알티’ 됐다.

트위플 ‘ryue*****’은 “오 삼성 강정 마을에 용역깡패까지 동원했네요? 지극히 삼성스럽습니다. 송강호 박사는 이빨이 부러지고, 문정현 신부는 7미터 콘크리트 삼발이로 떨어졌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ind****’은 “이 말종들로부터 구럼비와 구럼비를 지키든 모든 이들을 보살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wk81****’은 “경찰이 국민은 패고, 용역깡패는 보호하는 나라”라고 성토했다. 

문정현 신부는 27일 트위터에 “저 폐륜적 삼성이 공사를 합니다. 용역이 판을 쳤던 용산참사를 회생합니다. 해군은 제2의 참사를 부를 것인가? 그래 죽어주마!”라고 성토했다. 

문 신부는 “해군과 삼성의 탈법불법편법공사를 돕기 위해 경찰은 우리의 기본권 집회도 제 것인냥 빼앗아 갔습니다. 돈벌래 삼성의 하수인으로 전락된 지 오래입니다. 저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신부는 “탈법 불법 편법기업, 폐륜 삼성! 삼성카드 탈퇴! 탈퇴! 탈퇴! 전화 1588-8700 리트윗, 리트윗, 또 리트윗! 국민이 준 권력을 삼성이 다스린다. 구럼비 심한 훼손에 대한 죄갚이로다!”라고 삼성카드 불매운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YDipv2LEA5I&feature=player_embedded

민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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