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6일 목요일

‘미국산 원산지’ 속인 쇠고기 4년간 400톤 육박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26일자 기사 '‘미국산 원산지’ 속인 쇠고기 4년간 400톤 육박'을 퍼왔습니다.
네티즌 “식당 속여팔고 애들 급식 먹이고..뭔수로 안먹어”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또 발견된 가운데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이후 시중 음식점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된 물량이 400t에 육박한다는 사실이 재주목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런 상황인데 미국산 쇠고기 안 사먹으면 된다고?”, “식당에서 속여팔고..학교급식때 아이들한테 먹이면 누가 알지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2008년 정부의 “광우병 발생시 즉각 수입 중단”이란 호언장담과는 달리 사실상 ‘검역주권’을 포기한 협상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소비자들의 쇠고기에 대한 불신감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민주통합당 박주선 의원이 입수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미국산 쇠고기 허위표시’ 관련 자료에는 2008년 이후 호주산, 한우 등으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된 미국산 쇠고기가 398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8년 16.8t(114개 업소), 2009년 80.9t(233개 업소), 2010년 212.6t(283개 업소), 2011년 88.02t(263개 업소) 등이 적발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2008년 1.8t, 2009년 20.8t, 2010년 159.4t, 2011년 19t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08년 5.6t, 2009년 9.8t, 2010년 8.1t, 2011년 20.2t이 허위 표시로 적발됐다.

농식품부 소비안전정책과 관계자는 “2008년 촛불집회 등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지 않아 음식점 업주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호주에선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우라는 이미지가 있다”며 “부위별로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호주산에 비해 가격이 20~30% 낮은 것도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에 또다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물량이 4년간 400톤에 이른다는 내용은 트위터에 급확산되며 관심을 모았다.

트위플들은 “언제 어디서 내 입으로 들어갔는지 모르겠군. 젠장”, “적발 안된 업소도 있겠지”, “범죄에 사용되는 흉기네요”, “몇 년만에 힘써 먹어본 한우도 미국산 쇠고기일 수 있다는..”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kwj****’은 “미국산 소 수입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ㅅㅂ! 제대로 된 걸 수입하고 제발 일부 잡스러운 성인들 원산지 속여 팔지 말자고요! 미국산 쇠고기 점유율이 44%? 근데 식당가면 대부분이 육우고 호주산이래, 그럼 나머진 가정에서 소비하나? 아님 청와대에서 먹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ryu1****’은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를 먹는 사람이나, 다른 나라 것으로 속여서 파는 사람이나, 광우병이 발생했는데도 계속 수입을 하겠다는 정부나..”라고 혀를 찼다. 

‘je***’은 “2008년부터 음식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원산지를 호주산으로 속여팔다 적발된 물량이 (400톤에)육박한다네요. 정부가 국민의 먹거리를 포기하니 식당에서도 우롱하는구나. 조!”라고 비판했다. 

‘mes****’은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던지 말던지 안 먹으면 그만인데...라고 생각할라 그래도 그럼 미국산 소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파는 XX들 징역보내라 좀? 안 먹을 수가 있냐? 믿을 수가 있어야”라고 비판했다. 

트위플 ‘Victor*******’은 ““나는 죽어도 미국산 소고기가 싫어요” ==>가카왈 “싫으면 안먹으면 될 거 아니냐?” ===>국민왈, “원산지 전부 속여 팔도록 방치하는데, 일반 국민들이 무슨 수로 안먹냐?””라고 한탄했다. 

‘keist*****’은 “제가 하루 한끼는 밖에서 돌아다니며 먹지만 미국산 소고기는 본적이 없습니다. 원산지 속여서 판다는 얘기죠. 미국산 소고기 판매량은 계속 늘고 있는데요”라고 우려했다. 

‘maro****’은 “광우병 걸린 값싸고 질 좋은 미국산 쇠고기라던 미국산 쇠고기... 10년 후가 걱정된다. 한우로 속여팔고 호주산으로 속여팔면서 우리 입속으로 얼마나 많은 양이 들어왔을까?”라고 비판했다. 

‘timi*****’은 “미국산 소 광우병 터지고 촛불 이후 소고기 안 먹는다. 엄청 수입은 되는데 식당가도 미국산은 없다. 졸라 속여 판다는 얘기쥐”라고 지적했다. 

네티즌 ‘가치있는일***’는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중단 해야 한다. 광우병은 더 이상 없고 있을 수가 없다고 하던데...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저도 마찬가지지만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은 알권리가 있습니다”라고 촉구했다.

조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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