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뉴스데스크·김재철 자택시위 반향… 파업콘서트 ‘으랏차차 MBC’ 개최
16일째를 맞은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보도본부의 25년차 논설위원도 조합원 자격으로 파업에 동참하는 등 내부의 파업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1980년대 입사한 고참급 기자들의 파업동참도 뒤따를 전망이다.
MBC 노조는 16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어 보도본부 논설위원 한 명이 오늘 조합원 자격으로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 논설위원은 1987년에 입사한 25년차 고참급이자 부장급 인사이다. 그동안 조합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던 이 논설위원은 후배들의 파업 대의를 지지한다며 어제 황헌 논설위원실장에게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파업에 참여했다고 MBC 노조는 전했다.
MBC 노조는 “또 다른 논설위원 두어 명도 이번 주 안에 파업에 참여할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현재 비조합원 신분으로 보도국에서 일하고 있는 80년대 입사 선배 8~9명이 조만간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MBC 노조가 13일 김재철 사장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찾아가 'MBC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수건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치열 기자
앞서 ‘팩트체커’로 라디오뉴스부장을 지낸 이보경 기자도 파업에 동참했었다. 이와 함께 MBC 기자 조합원들이 중심이 돼 제작한 가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 이들의 속편 제작과, PD들의 제작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MBC 첫회에선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 가족 소유의 ‘영일목장’ 근거리에 남이천 IC 부지를 승인한 뒤 주변 땅값이 치솟았다는 현장취재 결과와, 이 대통령 친인척 비리 가계도 등을 보도했었다. 은 첫회로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과정’을 제작중이며, 이르면 15일 공개될 전망이다.
또한 파업 직후부터 MBC 뿐 아니라 행방을 파악하기 힘든 김재철 사장을 찾기 위해 MBC 노조 조합원 300여 명은 지난 13일 김 사장의 자택 앞 방문시위도 벌였다. 이들은 풍물패의 뒤를 따라 ‘MBC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로 적힌 흰색 플래카드를 들고 서래마을 주거단지 일대를 행진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편, MBC 노조는 시민들을 직접 만나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토크콘서트 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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