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9일 수요일

“민주당 다수당인 듯 행동하고 있다”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2-29일자 기사 '“민주당 다수당인 듯 행동하고 있다”'를 퍼왔습니다.
민주통합당 공천 과정 비판 목소리 쏟아져

4‧11 총선 공천 과정에서 보이는 민주통합당의 태도에 외부 인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직의원을 다수 공천하는 등 개혁의지가 약화되자 민주통합당에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7일 트위터에 “민주통합당의 자만과 안이함이 심각하다”며 “새누리와의 혁신경쟁에서 처지고 야권연대를 방기한다면 주권자는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희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도 야권전체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전국에 자당 후보를 내겠다는 공언. 협상용이라고 하더라도 과하다. 벼랑 끝 전술로는 주권자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고 역설했다.
박명림 연세대 교수는 2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공천이 야당으로서 투쟁성, 개혁성, 시민참여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대단히 잘못돼 가고 있고 위험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박 교수는 “현역의원을 대부분 공천하려면 왜 시민사회와 통합하려했는가?”라고 반문한 뒤 “민주당이 단수후보 공천을 최소화하고 아래에서부터의 경선을 통해 현장의 지지를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도 “민주당이 당명을 바꾸고 구성도 달라졌지만 실제 참여할 사람은 전혀 새롭지 않아 변화의지, 개혁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고 혹평했다.
민주당이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은 “민주당이 정체성 논란에 휘말리는 것은 가혹하게 비판받고 경계해야 한다. 소수정당이 될지언정 정도를 걷는 기개야말로 개혁세력의 진정한 자산”이라며 스스로에게 가혹해 질 것을 주문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