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7일 월요일

“새누리 혁신 더 신뢰”…민주 한달만 지지율 ‘아작’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2-27일자 기사 '“새누리 혁신 더 신뢰”…민주 한달만 지지율 ‘아작’'을 퍼왔습니다.
여론조사…트위터 “무능·아노미 상태” 비난쇄도

민주통합당이 2차에 걸쳐 발표한 공천자 명단과 지지부진한 야권연대 협상에 대해 국민들이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이 정당혁신 신뢰도 평가에서 민주당에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것이다. 총선 정당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공천 등 정당혁신 신뢰도 평가에서 민주당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38.5%였다. 반면, 새누리당을 더욱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47.3%였다. 

“4·11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을 선택한 응답자가 38.2%, 민주당은 32.9%였다. 최근 ‘리얼미터’의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을 계속 앞서 오던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대목이다. 통합진보당은 3.1%, 자유선진당은 1.7%, 국민생각은 1.5%, 진보신당은 1.1%였다. 

이와 관련, 는 “민주당이 최근 공천쇄신과 야권연대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채 새누리당에 ‘혁신’의 이미지를 선점 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총선을 두고 ‘이명박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응답은 49.2%,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응답은 29.2%였다. 새누리당도 당명과 로고 등을 바꾸기는 했으나 56.7%의 응답자가 ‘기존의 한나라당에서 거의 변한게 없다’고 답했다. 반면, ‘한나라당과 다른 새로운 정당으로 변하고 있다’는 응답은 36.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4일과 25일 전국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휴대전화를 이용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을 통해 진행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감동없는 공천에 쇄신, 개혁과 먼 당 운영, 야권연대는 무양보”

는 같은날 사설을 통해 “최근 내리막길로 곤두박질치는 민주당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라며 민주당의 ‘자성’과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는 “공천 결과는 감동이 없고, 당 운영은 쇄신·개혁과 거리가 멀며, 야권연대에서는 무양보로 버틴다”며 “민주당이 엊그제 발표한 2차 공천확정자 내용을 보면 민주당의 무개념이 확연히 드러난다. 현역 의원들의 얼굴만 득실댈 뿐 참신하고 감동적인 얼굴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는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는 자유선진당에서 탈당해 민주당으로 되돌아온 이용희 의원의 아들인 이재한씨가 공천됐다. 김상현·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도 공천장을 기다리고 있다. 새누리당이 손수조씨를 내세워 ‘신데렐라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의원직 세습’ 전략으로 맞선 꼴”이라고 꼬집었다. 

는 야권연대 협상 결렬에 대해 “통합진보당 쪽이 제시한 이른바 ‘10+10안’이 과도한 요구일 수도 있겠으나 사안의 본질은 이런 숫자 문제에 있지 않다. 절박성이 결여된 협상 태도, 상대편 능력에 대한 과소평가, 당내 반발을 잠재울 수 있는 리더십 부재라는 민주당의 근본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야권 협상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이는 곧바로 4월 총선에서 야권의 공동침몰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야권의 아노미…누군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결과에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leastory)는 “민주통합당 공천에 불만 많은 것 공감합니다. 막상 한 위원에게 항의하니 대안이 없더군요”라며 “서울 밖에선 지역기반 없는 후보의 당선이 불가능한 우리의 제도 때문입니다. 비판도 하면서 대안을 찾아봅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창선 시사평론가(@changseon)는 “야권의 아노미상태다. 민주당의 감동없는 공천, 야권연대의 위기, 리더십의 실종, 그리고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비현실적 급진성까지.... 누군가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럴 사람들이 안보인다. 모두 자기 선거하느라고”라고 진단했다. 

고재열 기자(@dogsul)는 “이명박 사조직 핵심을 경선후보로 세운 민주당 공심위는... 무능한 민주당 이미지에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가 이날 “‘정체성’을 이유로 공천 탈락설이 제기된 김진표 원내대표(경기 수원 영통)의 공천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자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kennedian3)는 “ 민주당 정신 차리게 할 딴 방법 생각해봐야겠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허재현 기자(@welovehani)는 “한(명숙) 대표 더 이상 트위터 안보시나봐요. 최고위원 아무나 이글 보시면 트위터 좀 켜드리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관련, 은 “지도부가 민 사람들 중에서 후보가 안된 경우가 거의 없다”는 당직자의 말을 전하며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10년간 수권했던 정당이라 ‘신경 써야’ 할 사람들도 줄을 서 있다. 전직 의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을 이르는 말”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은 “현역 교체를 원하는 여론은 50% 후반대에서 65% 이상이다. “당선 가능성에 안주하면 이겨도 ‘추한 승리’에 그친다”는 김종배 시사평론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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