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4-13일자 기사 '민주통합당 “언론장악 국정조사 추진”'을 퍼왔습니다.
정세균·전병헌 의원, MBC노조 방문… 정영하 노조위원장 “파업 접을 뜻 없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서 당선되자마자 공정방송 회복을 촉구하며 74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노동조합을 방문해 조속한 사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병헌 의원도 정 의원과 함께 MBC 노조를 찾아 "언론장악 청문회를 반드시 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세균 의원과 전병헌 의원은 12일 MBC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정영하 노조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총선 국면이라 KBS, MBC, YTN 등 방송사의 연대파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총선 과정에서 방송사들의 편파보도가 이어지면서 야당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언론장악 청문회를 반드시 열겠다"며 "MBC에서만 해직 5명에 징계자만 100여명이 나왔는데 이건 전두환 이래 최대 언론인 탄압사건 아닌가. 이건 그냥 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의원도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며 "19대 국회에서 KBS, MBC, YTN의 낙하산 사장을 불러 언론장악 청문회를 열고 반드시 국정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은 총선 결과와 관계 없이 공정방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정세균,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당선 직후 MBC노조를 방문해 지지를 표명하고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반드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치열 기자.
정 위원장은 "처음부터 총선을 바라보고 시작한 파업이 아니었다"며 "파업이 74일 동안 계속되고 있지만 경영진은 여전히 공정방송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업을 풀고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게 노조원 전체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오는 16일 'MB 언론장악 규탄, 낙하산 사장 퇴진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투쟁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파업 중인 방송 3사와 연합뉴스 노조, 총선에서 당선된 19대 국회의원,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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