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4일 일요일

"김재철 사장 물러날 때까지 싸운다"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3-02일자 기사 '"김재철 사장 물러날 때까지 싸운다"'를 퍼왔습니다.
박성호 MBC기자회장 … "해직은 각오했던 일"

얼마 전 해직된 MBC 박성호 기자회장이 “김재철 사장이 물러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기자는 1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해직과 관련 “이미 각오했던 일”이라며 “MBC 정상화를 위한 길이기에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첫 해직기자가 MBC에서 나왔지만 더 자유로운 몸으로 싸울 수 있게 됐다”며 “이 정도로 MBC기자들의 기가 꺾일 것으로 생각하면 착각”이라고 강조했다.
MBC는 지난달 2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회사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는 이유로 박 기자를 해고했다. MBC 창사이후 현직 기자회장이 해고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박 기자가 해고된 이후 그를 응원하는 기자들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성장경 MBC 기자는 “동종업계에선 아시겠지만, 기자 박성호는 경찰기자 캡, 법조1진, 국회반장, 아침뉴스 앵커를 역임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김재철 따위가 기자직을 박탈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사람 아닙니다”라고 언급했다.
김수진 MBC 기자는 “박성호 기자는 제가 국회 출입할 때 ‘반장’이었습니다. 엄청난 취재력과 특유의 냉철함으로 후배들에게 경계와 경외의 대상이었습니다. 전 가끔 대들었지만, 그의 일하는 방식을 좋아했습니다. 박성호 없는 MBC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해고될 사람은 김재철입니다”라는 멘션을 올려 트위터리안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황세원 국민일보 기자도 “기자 한 명은 하나의 언론입니다! 사장도, 대통령도 함부로 억압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회여야 언론이 제 기능을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기자는 이와 관련 “많은 선‧후배들이 응원하고 성원해주는 것을 보면서 지난 17년 가까운 기자생활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