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6일 월요일

MBC 예능간부들도 보직 사퇴…예능 프로 파행 예상


이글은 미디어스 2012-03-26일자 기사 'MBC 예능간부들도 보직 사퇴…예능 프로 파행 예상'을 퍼왔습니다.
,, 등 제작 차질될 듯

김재철 사장 체제에 ‘반기’를 들고 나선 보직 간부들의 움직임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정년 퇴직을 앞둔 간부급 사원 20여명이 노조에 다시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예능본부 보직 부장들이 집단으로 보직을 사퇴했다. MBC 50년 역사상 예능 보직부장들이 집단으로 보직을 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석 예능1부장, 조희진 예능2부장, 사화경 예능3부장, 이민호 기획제작2부장은 25일 밤 사내 인트라넷에 글을 올려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는 상황을 악화시킬 뿐 문제 해결에 아무런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보직을 사퇴하고 평PD로 돌아가려 한다”고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 MBC 황금어장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들은 파업 이후 그동안 제작 현장을 지켜왔던 이유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들의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사장도 방문진도 진심 어린 노력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예능 부장들은 더 이상 자리를 유지하는 것에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예능 보직 부장들의 집단 사퇴로 와 , 등의 예능 프로그램 제작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 뿐 아니다. 편성국 김학영 편성기획부장과 광고국 진종재 광고영업부장도 보직을 사퇴했다. 이로써 보직 부국장과 보직 부장, 앵커 등,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면서 보직을 사퇴한 간부만도 약 30여명에 이르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그 동안 예능본부 보직 부장들은 시청률 경쟁의 최일선에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의 급속한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현장을 지켜왔지만 김재철 사장은 이런 보직부장들의 충정을 이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들이 마치 자신의 체제를 옹호하고, 수호하는 것으로 호도하고 이용하는 비열한 모습을 보였다”며 “김재철은 ‘사퇴 초읽기’에 몰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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