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5일 일요일

선관위, "10.26 선관위 서비스장애 '디도스 때문'으로 해달라"요청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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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가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디도스 공격' 때문인 것으로 해달라는 언론플레이를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24일 은 10.26당시 선관위 시스템 보안을 담당했던 LG엔시스 관계자가 "선관위가 언론 플레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LG엔시스는 10.26 당일 바로 'DDoS 공격시 트래픽 추이 현황 보고서'란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했었다. 이는 지난 2월 14일 가 단독으로 보고한 보고서였다. 다음날 참여연대는 선관위 측에서 작성한 '2011년 10월 26일 재보궐 선거시 디도스 공격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LG엔시스가 10.26 재보선 당일 작성한 '트래픽 추이 현황 보고서'

LG엔시스 보고서 마지막 부분의 '종합의견'에는 분명하게 '디도스 방어 장비는 디도스 공격에 대해 정상적으로 대응하였으며 서비스 장애와 무관함'이라고 적시돼 있다. 참여연대 또한 2월 15일 이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선관위 홈페이지 장애가 디도스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LG엔시스 관계자는 참여연대가 보고서를 공개한 즈음에 언론플레이를 종용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선관위는 보고서가 공개된 뒤 LG엔시스 쪽에 '참여연대의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며, 이번 사이버테러로 인한 서비스 장애의 주원인은 디도스 공격 때문"이라는 언론 플레이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LG엔시스 측에서는 정치적으로 휘말려들기를 원치 않다는 판단에 언론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LG엔시스의 보고서 자체가 디도스 공격 당시 선관위 시스템 내부에서 서버 연동을 차단하거나 내부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았다는 우리쪽의 설명을 뒷받침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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