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7일 화요일

새누리 비례 1번 민병주, 고리원전 승인해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3-27일자 기사 '새누리 비례 1번 민병주, 고리원전 승인해'를 퍼왔습니다.
[SNS 여론]"과학자가 정치해 신뢰? 'MB정권 비리 없어'랑 똑같은 말"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사진)이 고리원전 1호기와 연관돼 소셜네트워크(SNS)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다.
녹색당은 26일 "고리원전 1호기 수명 연장을 결정한 2007년 11월 27일 원자력 안전자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입수했다"라면서 "민 연구위원이 안정성 심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녹색당이 정보공개로 청구한 자료를 보면, 2007년 당시 원자력안전전문위 원자로계통분과 회의에서 '고리 1호기 계속운전 안정성 심사 결의안'을 의결했다. 분과회의에서 의결된 사항은 고리 1호기 수명 연장을 2017년까지 10년간 연장하겠다는 것.
하승수 녹색당 사무처장은 "이번 고리원전 사고에서 문제가 된 부분도 원자로계통분과에서 다룬 내용이 있다"라면서 "민 연구위원은 고리원전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원전 심사과정에도 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앞서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달 9일 정전으로 12분간 가동이 중단됐으며, 비상디젤발전기도 작동되지 않아 '안전불감증'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또 정전사태 및 핵연료 인출 등을 은폐했으며, 3개월 전 감사원으로부터 비상디젤발전기의 허술한 부품관리에 대해 강도 높은 지적을 받았으나 시정하지 않아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이를 두고 트위터 여론은 "새누리의 비례대표 공천 1번이 대체 에너지 전문 과학자가 아닌 것은 원전 포기 안하겠다는 뜻", "비도덕적인 과학자와 비도덕적인 정권의 만남", "김종훈도 그렇고, 시각장애인만 새누리당 공천받나?", "지금 고리원전뿐만 아니라 탈핵 분위기에서 새누리와 MB는 핵안전을 외치는구나?", "파헤치면 한두 놈이냐? 온갖 잡새당" 등 비판이 잇따랐다.
한편, 26일 민 연구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학자가 정치하니까 신뢰 간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는 발언을 두고 한 트위터리안은 "MB가 정권 잡으니까 비리가 없다, 박근혜가 새누리당 잡으니 민주적이다, 전두환이 양심적이니 정권 한 번만 잡는다"라는 식으로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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