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4-22일자 기사 '“삼성에는 한겨레도 별수 없나?”'를 퍼왔습니다.
비판기사, 데스크 일방 삭제…SNS ‘진보언론 명예 지켜야 ’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News1 최진석 인턴기자
(한겨레) 가 삼성 관련 기사를 데스크 임의대로 손질해 해당 기자가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셜네트워크(SNS) 여론의 질타도 잇따르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20일 (한겨레) 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유산 소송을 두고 “한 푼도 못주겠다”는 발언을 비판적으로 쓴 기사의 주요 대목을 데스크에서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은 더 나아가 “(한겨레) 데스크는 기사를 쓴 기자와 상의 없이 이를 손질했고, 삼성 기사에 대해 이런 일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겨레) 기자들은 성명을 내어 기사 손질에 대한 편집국장의 입장표명과 경제부장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서 내부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기사는 지난 18일 (한겨레신문) 2면에 실린 ‘이건희 “한 푼도 못 줘…대법원 아니라 헌재까지라도 갈 것”’.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삼성측에 이의를 제기하는 부분’이 일방적으로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 사진출처 : <미디어 오늘>, 한겨레 4월 18일자 2면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한겨레) 공채 16~21기 기자들은 지난 19일 오후 성명을 내고 경제부장과 편집국장의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한 바 있다.
이를 본 트위터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삼성에는 한겨레도 별수 없는가?”, “권력 주변 십년 넘게 감시하며 얻은 경험 ~ 삼성에게 끽소리도 못하는 것들이 무슨 진보?”, “창간이념이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인데” 등 .
한 트위터리안은 “저는 한겨레 주주 중 한 명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한겨레를 만들 수 있게 한 것은 삼성이 아닌 ‘국민’이라는 것을.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한겨레가 필요한 것이지 삼성의 뜻을 반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라면서 국민의 언론이자 진보언론으로의 명예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삼성이 한겨레까지 마수를 뻣치는 구나? 완전 다른 나라인 듯”, “삼성공화국”, “언론장악 MB보다 더 강력할 듯. 역시 돈이...” 등의 비판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트위터리안들은 “삼성을 견제하기위한 별도의 언론이 필요한 건가?”라면서 대안언론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일부 트위터는 한겨레 기자들의 반발에 대해 "아직 내부 자정능력이 있다니”라면서 안도하는 여론도 있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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