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2012-04-25일자 기사 '박근혜 논문표절 사과했는데 “또 나왔다”'를 퍼왔습니다.
SBS 단독 보도, 신경림 당선자 ‘요실금 관련’ 학회논문 도마… 대국민 사과 하루도 안 돼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형태 당선자의 제수성추행 의혹과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표절 사건을 사과하자마자 또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논문표절 의혹이 터져나왔다. 이번엔 비례대표 당선자가 한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이 도마에 올랐다.
SBS는 25일 저녁 방송된 (8뉴스) ‘새누리 또 논문 표절 의혹’이라는 단독보도를 통해 모 대학 교수인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자 신경림씨가 지난 2004년 한 학회지(여성건강)에 발표한 논문(‘여성 요실금 대상자의 골반근육 운동 효과 연구’)이 3년 전인 2001년에 신 당선자가 지도했던 제자의 석사 논문과 제목은 물론 연구 목적과 방법, 결론까지도 거의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SBS는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적극 제기했던 한국 학술 단체 협의회 측은 제자 논문만 인용 목록에서 빼놓은 것은 표절 의도를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한상권 학술단체협의회 교수는 SBS와 인터뷰에서 “명제나 데이터나 실험표 등이 똑같다”며 “맨 뒤에 있는 참고문헌에 자기가 표절한 논문만 빠져있다”고 밝혔다.
25일 저녁 방송된 SBS <8뉴스>
25일 저녁 방송된 SBS <8뉴스>
이에 대해 신 당선자는 연구 대상자와 연구 기간을 늘린 것으로서 일종의 반복 확대 연구라며 논문 표절의혹이 전혀 근거없다고 해명했다고 SBS는 전했다.
그러나 SBS는 학계에서는 신 당선자가 지난 2005년에 국내에서 발표한 논문과 2009년 미국 학술지에 실은 논문이 연구대상과 내용 등에서 대부분 비슷하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 당선자는 표면적으로 비슷해보이지만 2005년 논문과 2009년 논문은 연구 대상과 방법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논문들이라면서 논문 이중 게재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SBS는 전했다.
앞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25일 교섭단체 대표 라디오연설에서 “일부 당선자에 대해 당에서 철저히 검증하지 못했던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거가 끝나자마자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는 일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하는데 몇몇 당선자의 과거 잘못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리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었다.
박 위원장이 문대성 논문표절을 사과한지 채 하루가 가기 전에 새누리당은 또다시 논문표절 소동에 시달리게 됐다.
25일 저녁 방송된 SBS <8뉴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