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6일 금요일

"경남 2030 투표율 33%였으니 보수 천국이었죠...이번엔 다릅니다"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4-06일자 기사 '"경남 2030 투표율 33%였으니 보수 천국이었죠...이번엔 다릅니다"'를 퍼왔습니다.
[2030 투표혁명이 세상을 바꾼다⑤] 투표라는 '직접행동'으로 청년문제 해결


ⓒ김철수 기자 광화문 KT 앞에서 반값 등록금을 이행하고 청년실업을 해결하라며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외치고 있다.

2011년 한해 한국사회를 뒤흔든 가장 큰 이슈는 반값등록금 문제였습니다. 더불어 청년실업의 문제를 비롯한 청년들의 생활적 요구가 가장 많이 표출된 해이기도 합니다. 지난 한해 반값등록금과 청년실업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많은 청춘들의 요구는 정치권의 변화와 총선에서의 심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립대의 반값등록금 실현을 보고서는 결국 정치권이 변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생활적 요구가 현실화 되지 못하고, 공허한 외침으로 전락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입니다. 

이번 총선에선 '2030세대 표' 무시하면 큰 코 다쳐

2012년 올해는 '20년만'에 총선과 대선이 같은해 치러집니다. 그런만큼 현정권에 대한 심판과 각계각층의 요구가 많이 혼재되는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래 정치인들은 표를 무서워하지요. 표를 많이 가진 자들을 무서워하고, 표를 준다고 하면 평소에는 어렵다고만 하던 일도 가능하다고 약속도 합니다. 정치권이 청년들의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생색내기 식으로 대충 떼우는 사업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청년들의 표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제가 살고 있는 경상남도 지역의 20~30대 평균 투표율은 33% 였습니다. 50대의 투표율인 62%에 비해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수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치권은 청년들에 대한 비전을 보장해주고 약속하기보다는 개발공약을 남발하며 지역주의와 보수주의를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19대 총선은 다릅니다. 지난 한해 청년들의 정책요구가 촛불을 통해 타올랐고, 10.26 재보궐선거를 통해 청년들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바로 '투표'입니다.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투표에 참여해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느냐에 따라 정치의 변화와 한국사회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정치'하면 청년 외면하는 정치인도 국회입성 NO!

정치는 정치인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권을 가진 국민이라면, 한국사회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국민이라면 모두가 생활 속에서 정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정치인들이 싫어서 투표를 하지 않거나 정치에 관심을 끊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내가 싫어라'하는 정치인들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이 되었을까요? 당연히 투표를 통해서 국민들이 선출했습니다. 

청년들이 현재의 정치인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낡은 정치인의 모습과 부도덕한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청년들의 정치의식이 높아지고, 상호간 존중과 토론 속에서 생활정치를 한다면, 구태의연한 인물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을까요?

웃긴 이야기지만, 흔히들 정치수준이 높고, 정치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50~60대 새누리당 지지자들입니다. 왜 그럴까요? 권력의 달콤한 맛을 겪어봐서 그런게 아닐까요? 혹은 자신들이 요구했던 점들이 현실이 됐던 경험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그분들은 자신들이 동네에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자신들이 '정치의 주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청년들은 정치권으로부터 달콤함도 맛보지 못 했고, 요구했던 것이 현실이 돼 자신에게 돌아온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정치의 주체가 되기보다는 혐오와 비판의 대상으로만 치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투표라는 '직접행동'하면 청년문제 한 방에 해결

하지만 앞서 말했듯 지금 진행되고 있는 19대 총선은 다릅니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청년들이 나서 비판을 하고 있고, 반값등록금 실현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대한 요구가 어느때 보다 높게 표출되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청년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이런 의지가 투표라는 '직접행동'으로 발전하려면 그들에게 투표를 해야할 이유를 분명히 전달해줘야 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쳥년들이 투표를 해야할 이유와 약속을 분명히 보여줘야 합니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청년들이 행동하면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반값등록금 실현, 청년실업 해결 이번엔 가능합니다. 청년들의 투표율이 10% 오르면 등록금이 10%내려가고, 취업률이 10%오릅니다!


ⓒ양지웅 기자 이화여대의 2011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린 지난 2월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졸업생들과 예술계열 학생들이 종이 인형 옷을 입는 퍼포먼스를 하며 청년실업 해결과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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