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13일자 기사 '주진우 “순복음교회엔 사탄기자, MB엔 치떨리는 기자”'를 퍼왔습니다.
“칼끝 위, 삐끗하면 끌려내려와 더 비참해질 것 안다”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다가 바로 사라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주 기자는 최근 공개된 ‘채널예스’와의 인터뷰(☞ 글 보러가기 )에서 출연 이후 높아진 인지도와 관련해 “제가 기사를 쓰면 주목도가 전보다 몇 배 높아져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칼날 위에 서 있다 삐끗하면, 끌려 내려와서 더 비참해진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가 기사를 열심히 써서 사회에 보탬이 되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내 월급은 기사 써서 받는 게 20퍼센트, 사회에 보탬 되는 일 해서 받는 게 30퍼센트, 약자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일이 50퍼센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기자는 “기자로써 우리가 사는 사회가 이렇고, 맨 얼굴은 이렇다. 우리가 가치를 가지고, 신념을 지키고 살면 굳이 비겁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며 “살아가는 태도, 사건을 바라보는 태도가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삼성에서 보면 진짜 사악한 기자고, 순복음 교회 가면 사탄기자고 이명박 정권은 치를 떠는 기자”라며 “노무현 정권 때도 그랬다. 청와대에서 진짜 나쁜 기자라고 했고, 누군가는 편파적이라고 하지만 제 기준에서 판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누가 잘해서 칭찬하는 기사는 다른 사람들도 쓰니까 내 몫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일단 ‘죽이는’ 기사만 쓴다”며 “사회적으로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꺼내는 건데, 그보다도 제보자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피해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나경원 기소청탁 건도,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큰 걸 노리긴 하는데, 10번에 9번은 대부분 ‘헛빵’”이라며 “제 기사 덕분에 제도가 바뀌거나, 좌절을 본 사람한테 기운을 줬다든가 하는 기사를 썼을 때, 아주 조금은 ‘기자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게 기억에 더 남는다”고 밝혔다.
주 기자는 앞으로 다가올 대선과 관련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수준 높은 삶을 살고, 1등 시민이 될 자격이 있지만, 지금껏 지도자를 잘못 만나서 이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정말 좋은 사람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지금은 그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주 기자가 발간한 ‘주기자-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은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종합 1위에 올랐고, 출간한 지 1주 만에 10만부를 돌파했다.
마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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