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09일자 기사 '김용민 “부당세습‧횡령‧간통혐의 목사들 비꼰 것”'을 퍼왔습니다.
“새누리‧조중동, MB 온갖 범죄 눈감고 특혜받아…심판대상”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는 교회 희화화 논란에 대해 9일 “제가 비판한 것은 나쁜 교회이다”며 “하나님을 앞에 세우고 뒤로는 나쁜 짓을 하는 목사와 교회의 개혁을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교회 전체를 척결대상이라고 말했다는 그런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앞뒤를 다 자른 짜깁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월 6일 보도된 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한국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과 한국교회를 한 존재로 본다면 ‘애증’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 둘을 같이 묶어서 보는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본다”며 “개인적으로 하나님은 어릴 적 구주로 고백할 때부터 늘 변함없는 신앙의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범죄를 주도하는 기득권 세력들과 그것에 침묵하고 동조하는 세력들이 버무려져서 거대한 한국교회를 세우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척결의 대상일 뿐, 애증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아깝다고 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일보와 국민일보는 거두절미하고 김 후보가 ‘한국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 척결의 대상’이라고 말했다고 6, 7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저는 신학을 전공했고 줄곧 교회의 개혁을 이야기해왔다. 누구보다도 독실한 크리스천이고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집사이다”며 “제가 비판한 것은 나쁜 교회”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일부 대형교회가 벌이고 있는 부정부패는 우리 교회 전체를 국민의 신뢰를 잃게 만들고 망가뜨릴 수 있다고 경고를 한 것이다”며 “이걸 앞뒤 다 자르고 한국교회를 무작정 이렇게 해체해야 될 대상으로 제가 이야기한 것인 양 매도하고 있는데 인터뷰 원문을 읽어보면 저의 충분한 그런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1면에 실린 목회자 가운을 입고 목사 흉내를 낸 풍자에 대해 김 후보는 “제가 하나님을 조롱하고 부정했다는 식의 주장인 것 같은데 교회 재산과 권력을 자식에게 부당하게 넘겨주고 교단연합체 회장 자리를 부당하게 돈 뿌려서 차지하고 횡령, 간통혐의로 사회에 물의를 빚은 겉은 거룩하지만 속은 그렇지 못한 목사들을 비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에 출마한 저야 심판의 대상이지만 이분들은 단 한 번도 심판의 대상이 된 적이 없다”며 “풍자를 비판하기 전에 왜 본인들이 풍자의 대상이 됐는지를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날렸다.
김 후보는 “그것이 진짜 그리스도인다운, 즉 염치를 아는 행동이 아닌가 싶다”며 “교회는 절대로 비판의 대상이 되선 안 된다는 발상도 깔려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것이 오늘 우리 한국 교회를 비판과 조롱의 대상으로 만든 이유라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후보 사퇴 문제와 관련 김 후보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직접 전화를 해서 “당의 상황이 어렵다라는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결단을 고민할 때가 된 것 아닌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며 “그런데 여러 가지 오해들이 섞여있는 것 같아서 그 사안들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저의 취지는 당의 결정을 거스르겠다는 것이 아니다, 당이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며 “그런데 이번 선거의 핵심인 정권심판이 사라졌다. 제 책임이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런데 저의 사퇴를 촉구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새누리당과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은 심판의 주체가 될 수 없다, 그들은 심판의 대상일 뿐이다”며 “이명박 정부의 온갖 범죄사실에는 눈감아오고 또 그로부터 특혜를 받아온 사람들이 이번 4.11 총선을 저를 심판하는 선거로 호도할 때 그걸 인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당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심판 받겠다고 한 것이다”고 ‘완주’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오만하게 들으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살아서 싸워서 야권연대를 복원시키고 우리 젊은 지지자들을 하나로 결집해서 투표장으로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며칠 동안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후보사퇴냐 완주냐 그 사이에서 고민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내 거취가 아니라 야권연대 정권심판 같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었다”며 “결국 사퇴보다는 완주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야권연대를 복원시키고 정권심판의 선거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논란이 된 성인인터넷 방송의 발언에 대해 김 후보는 “해명할 내용이 없다, 왜 그런 말을 하게 됐는지 8년 전 왜 그런 말을 하게 됐는지 상황논리, 배경설명을 주변에서는 할 수 있다고들 하지만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저는 국회의원이라는 공직선거 출마자이다. 해명보다는 과거 제 발언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하는 게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평생 짊어지고 갈 그런 제 허물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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