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4-12일자 기사 '존경하는 전여옥 의원님. 이제는..'을 퍼왔습니다.
서재 안에서 국민생각 많이 해주시길
▲ 전여옥.
“박근혜의 집에 가봤더니 서재의 책이 부실하고 기증받은 책과 뒤섞여 있어서 그녀의 지적 인식능력이 의심스러웠다.”
“박근혜는 대통령 병 환자” “박근혜는 클럽에 갈 때도 왕관을 쓰고 갈사람”
전여옥 의원이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서 평가한 말들이다. 전 의원은 한때 박 위원장의 최측근으로서 박 대표 시절 한나라당 대변인도 했지만, 2007년 4월 "박근혜 대표 주변사람들은 무슨 종교집단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결별을 암시했다.
그는 제18대 서울 영등포갑에서 당선된 재선의원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해서인지 새누리당을 탈당해 박세일의 국민생각당에 들어가 대변인을 맡고 비례대표 1순위에 배정됐다.
그러나 이번 4.11 총선에서 국민생각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은 0.7%에 그쳤다. 3%를 넘기지 못해 한 명의 국회의원도 내지 못했다. 19대에도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 입성하려던 그의 꿈은 좌절되고 만 것이다.
한편에서는 전 의원이 국회에 계속 남아있기를 바라는 국민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전 의원이 박 위원장에게 해대던 바로 그 `날카롭고 공격적인' 입담을 계속 듣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크나큰 슬픔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전여옥 의원은 6.15 남북선언에 대해서 "김정일이 껴안아 주니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치매 든 노인처럼 얼어서 서 있다가 합의한 게 6·15 선언"이라고도 공격한 적이 있고, CBS 라디오〈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해 “국민의 학력 형태도 대학 졸업자가 60%이기 때문에 다음 대통령은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는 분이 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빗대 말한 적도 있다.
또한 2010년에는 법원에서 라는 본인의 베스트셀러를 타인의 아이디어를 무단 도용했다는 판결을 받기도 하였다.
그외에도 수많은 어록과 논란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내곤 했던 전여옥 의원의 국회입성을 보지 못하는 것은, 얼마전 ‘홍그리버드’로 국민에게 큰 웃음을 주었던 홍준표 전 대표의 낙선과 마찬가지로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박근혜 위원장의 서재까지 걱정해줄 정도로 국민생각이 가득한 전여옥 의원님께 한말씀 드리고 싶다.
정말 아깝게 낙선하셔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드리며, 이제는 전 의원님의 서재 안에서 국민을 위해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길 바랍니다.
김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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