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5일 목요일

‘퇴장남‧퇴장녀당이냐!’…새누리 토론기피 비난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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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파행 줄줄이…김진애-박원석 “막판까지 국민우롱”

새누리당이 총선을 앞두고 ‘TV 토론’과 관련한 잇따른 ‘헛발질’로 비판을 받고있는 가운데 야권은 이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선거 막판까지 국민들을 우롱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과 박원석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는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상돈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전날 밤부터 8시간 동안 진행된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도중 퇴장한 것과 관련, 날선 비판을 가했다. 


ⓒ 김진애 의원 트위터

이들은 “모든 토론자들은 8시간 밤샘토론을 통해서 4.11 총선에 대한 각 당의 정책과 입장을 충분히 토론하기로 이미 합의했다”며 “무리한 일정이기는 어느 정당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총선을 코 앞에 두고 국민들에게 충분히 각 정당의 정책을 보여드리고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한 토론회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진행에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돈 위원은) 방송진행도중 갑자기 토론장을 퇴장하고 참석자들과 패널들, 시청자들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퇴장의 이유도 당일 아침일정과 건강상의 이유라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이번 선거 기간 내내 토론과정에서 새누리당이 보여준 비상식적인 태도는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과 박 후보는 “자기 정당에 대한 소신발언도 할 수 없는 후보들, 정당정책을 성실하게 전달하려는 기본 태도도 갖추지 못한 정당, 국민의 알권리를 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새누리당이 선거가 끝나면 얼마나 국민들과 불통하고 무시할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며 새누리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 위원은 4일 밤 11시부터 방송된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했다. ‘2012년, 잘 뽑아야 잘산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는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 박원석 통합진보당 비례대표후보, 문정림 자유선진당 대변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도 참여했다. 



그런데 토론이 한창 진행중이던 5일 새벽 3시 30분께 이 위원이 퇴장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제작진은 긴급히 광고를 내보냈지만 이 위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각 야당 소속 패널들은 새누리당이 빠진 상태에서는 토론할 수 없다며 퇴장하기에 이르렀고 토론은 파행을 맞았다. 

조국이 만든 ‘웃음을 주는 새누리당 뉴페이스’ 시리즈

민주당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총선 과정에서 ‘TV 토론’과 관련한 새누리당의 파행사례를 정리했다. 여기에는 이상돈 위원의 토론도중 퇴장과 박선희 후보(경기 안산 상록갑)의 후보자 토론회 도중 퇴장사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 본부장의 “저는 모르죠” 발언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민주당은 박성호 후보(경남 창원 의창)의 TV 토론회 불참과 이에 대한 박 후보의 해명도 지적했다. 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박 후보는 “나는 로봇에 불과하다”며 “캠프에서 하라는 대로 할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김종훈 후보(서울 강남을)가 정동영 민주당 후보의 100분 토론 출연제안을 거부한 일도 지적했다. 아울러 서용교 후보(부산 남구을), 조현룡 후보(경남 함안·합천·의령)의 TV 토론회 불참과 윤영석 후보(경남 양산)의 TV 토론회 지각 등을 꼽기도 했다. 

야권연대 멘토단의 일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patriamea)에 ‘웃음을 주는 새누리당 뉴페이스’라는 제목의 ‘시리즈 트윗’으로 그간 논란에 휩싸였던 새누리당 후보들의 예를 정리했다. 

조 교수는 박선희 후보의 퇴장을 1번으로, 박성호 후보의 불참을 2번으로 꼽았다. 박 후보의 사례에는 “문성현 (통합진보당) 후보는 ‘로봇’과 싸움중”이라는 코멘트를 곁들였다. 3번에는 논문표절 의혹에 휩싸인 문대성 후보(부산 사하 갑)이 올랐다. 조 교수는 문 후보와 대결 중인 최인호 민주당 후보를 향해 “교육부 표절가이드 라인 구해드리시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서용교 후보, 윤영석 후보, 조현룡 후보, 김종훈 후보도 ‘웃음을 주는 새누리당 뉴페이스’에 포함시켰다. 

한편, 이상돈 위원은 ‘끝장토론’ 도중 퇴장과 관련,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제가 처음에 밤 2시 이상은 곤란할 거라고 미리 (제작진에) 좀 얘기했다“며 ”(제작진에)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제가 너무 힘들어서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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