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글은 민중의소리 2012-10-25일자 기사 '‘첩첩산중 박근혜’ 서울시의회도 정수장학회 다룬다'를 퍼왔습니다.
대선 전까지 '강탈' 공방 계속 이어갈 듯... 최필립 이사장 증인 출석도 고려

ⓒ뉴시스 지난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퇴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정동 정수장학회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수장학회를 다루기로 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정수장학회 공방이 시의회에서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교육위 관계자는 24일 "의원들 사이에서 행감을 앞두고 정수장학회를 다루어야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정수장학회를 제대로 감사하게 될 경우 다른 재단들도 긴장하는 등 교육적 효과가 큰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회 교육위 의원들은 행감 기간 동안 시와 시교육청 산하 교육기관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정 처리를 추궁한다. 특히 의원들은 정수장학회를 관할하고 있는 시교육청을 감사하면서 정수장학회 운영전반을 훑어보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시의회 교육위원회의 경우 민주당 등 야권성향 의원이 모두 8명으로 새누리당 등 여권 성향 7명보다 숫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야권성향 의원 숫자가 1명 더 많은 데다 정수장학회 감사나 증인출석 요구를 새누리당 의원 등이 반대할 경우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는게 야권측 의원들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야권 성향 교육위 의원들은 25일 시의회 체육대회 때 따로 모여 정수장학회 감사 계획을 확정하고, 최필립 이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킬지 여부를 최종 논의할 예정이다.
시의회 교육위 관계자는 "임원 수당을 비롯해 비리 문제는 없는지 운영 전반을 다 들여다 볼 예정"이라며 "의원들이 제대로 준비할 경우 새로운 사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최근 정치권 논란이 되고 있는 정수장학회 강탈 문제부터 시작해 언론사 지분 매각 논의까지 모두 따져물을 것"이라며 "최필립 이사장이 증인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혜규 기자 jhk@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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