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일 목요일

박근혜 공천개혁 외치더니 ‘돈장사 공천 의혹’ 대형악재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8-02일자 기사 '박근혜 공천개혁 외치더니 ‘돈장사 공천 의혹’ 대형악재'를 퍼왔습니다.
트위플 “안철수 검증 열 올리고 통진당 해체 요구하더니..”

새누리당의 지난 4ㆍ11총선 공천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공천헌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안철수 검증’에 열을 올리던 새누리당이 ‘돈장사 공천 의혹 사건’으로 메가톤급 역풍을 맞게 됐다.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의 경선부정 사태 당시 지도부 총사태는 물론 당 해체까지 요구했었다. 박근혜 예비후보는 대선으로 가는 길마다 대형악재, 부메랑, 역풍이 이어져, 스스로 늪에 자꾸 빠지는 모습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ㆍ11 총선에서 새누리당 현영희 비례대표 의원이 공천을 받게 해달라며 공천심사위원에게 거액의 돈을 건넨 혐의로 지난달 30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선관위는 현기환·홍준표 전 의원은 현 의원으로부터 각각 공천헌금과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부산 중구·동구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뒤 공천을 받지 못하자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위해 3월 중순 당시 공천심사위원이던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 부탁과 함께 3억원의 공천헌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영희 의원은 또 홍준표 전 의원에게 2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 핵심 현 전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부산지역 공천을 주도했다는 당 내 평가를 받았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천은 정치쇄신의 핵심이다, 쇄신 작업을 용(龍)이라고 한다면 공천 작업은 마지막 눈을 그려넣는 화룡점정이다”면서 공천개혁을 강조했었다.

이에 대해 현기환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19대 공천과 관련해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현 전 의원은 “제가 먼저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고 싶은 심정”이라며 “의혹을 고발한 사람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전 의원측도 와의 통화에서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일도 없고 홍 전 대표와는 무관한 공천이었다”고 부인했다. 홍 전 의원측은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일도, 당사자와 통화하거나 만난 일도 없는데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예비후보의 대선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거짓의 모래성으로 쌓은 망루에 올라 부패의 나팔을 입에 물면서 겉으로는 원칙과 신뢰를 이야기해온 박근혜 의원은 당내경선 후보직 사퇴를 고민해야 맞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조선시대 매관매직에 버금가는 조직적 부패사건으로서 현대판 국회의원 매관매직 사건”이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진두지휘한 공천과정에서, 새로 거듭나겠다면 당명까지 바꾼 새누리당이 국회의원직을 사고파는 망국적 부정부패사건을 저지른 것은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 박 대변인은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장사는 첫째 보도에 의하면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최측근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점, 둘째 그 해당지역이 “새누리당 공천=당선”을 보장하는 부산지역이었다는 점, 셋째 공천심사위원회가 사실상 박근혜 의원 주도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저질러졌을 수 있다는 추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이번 일은 단순·단독사건으로 꼬리자리기 하려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광범위하게 수사하고 철저하게 파헤쳐서 다시는 지역주의에 기생하는 정당이 망국적 공천장사로 국회의원직을 사고파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당사자들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라고 항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위가 어떻든 중앙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만큼 사실에 대한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은 한 점 의혹도 없이 사실 관계를 명확히 규명해 달라”면서 “당사자들도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에는 안철수 원장 검증에 열올리던 모습과 통합진보당에 퍼부었던 융단폭격을 지적하며 비꼬는 의견들이 많았다. 

‘tamjin****’은 “헉. 불법으로 수억원 공천 헌금 수수하고 국회의원 당선이라니. 구시대 구태”라고 비판했다. 

서주호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조직국장(@seojuho)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들은 3억원 주고 사는거였군요. 새누리당이야 말로 범죄집단 그 자체인 듯! 차떼기당 선관위 테러당 돈봉투당 쿠데타 찬양당 인간말종도 친박이면 의원되는 당”이라고 비난했다. 

트위터러 ‘winte******’은 “이런 것들이 안철수를 검증해? 웃기고 자빠졌다.,미친개가 수의사를 검증하겠다고 나서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headon******’은 “비례 대표를 공천헌금으로 주고받는 새누리당 뭔가요? 통진당 비례경선 부정있다고 이석기 김재연 심사 거론할 자격이 있나요?”라고 지적했다. 

‘junglim****’은 “새누리당의 공천장사가 또 터졌다. 한때 공천자판기라는 별칭이 있었듯, 매관매직쯤이야 새누리에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금번 공천을 진두지휘했던 박근혜가 개혁원칙을 세웠다고 나팔을 불어대던 조중동과 새누리측이 떠올라 새삼 손발이 오그라듦”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민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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