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8일 화요일

민주당 "안대희, 판결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8-28일자 기사 '민주당 "안대희, 판결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를 퍼왔습니
다.
"박근혜, 아무리 궁해도 도의 어기는 인사해도 되나"

민주통합당은 28일 안대희 전 대법관이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과 관련, "사법부 최고의 권위직인 대법관을 역임하고 이렇게 빨리 정치권으로 갈 수 있는지 모든 사법부가 망연자실해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리 훌륭한 인물이라도 그 방법이 옳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용납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왜 꼭 그런 인사밖에 하지 못하는지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스럽다"며 "아무리 궁해도 이런 국민도의와 질서를 파괴하는 박 후보의 인사를 보며, 그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일이 다반사로 일어날 것 같다"고 비난했다. 

판사 출신 박범계 의원도 "안대희 전 대법관이 퇴임한지 불과 48일만에 판결문에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화려한 정치적 데뷔를 했다"며 "2천700명의 법관들과 2천200여명의 검사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그들이 수호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사법정의와 정치적 중립성에 심대한 손상을 끼친 자괴감을 느낄만한 사건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법원의 대법관 직위를 안 전 대법관은 화려한 정치적 데뷔의 잉태를 위한 예비수단으로 쓴 것 아닌가"라며 "오로지 집권을 위해서라면 신망을 받는 인사를 불쏘시개로 사용하는 박근혜식 정치에도 깊은 연민의 정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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