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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일 목요일

박근혜 공천개혁 외치더니 ‘돈장사 공천 의혹’ 대형악재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8-02일자 기사 '박근혜 공천개혁 외치더니 ‘돈장사 공천 의혹’ 대형악재'를 퍼왔습니다.
트위플 “안철수 검증 열 올리고 통진당 해체 요구하더니..”

새누리당의 지난 4ㆍ11총선 공천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공천헌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안철수 검증’에 열을 올리던 새누리당이 ‘돈장사 공천 의혹 사건’으로 메가톤급 역풍을 맞게 됐다.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의 경선부정 사태 당시 지도부 총사태는 물론 당 해체까지 요구했었다. 박근혜 예비후보는 대선으로 가는 길마다 대형악재, 부메랑, 역풍이 이어져, 스스로 늪에 자꾸 빠지는 모습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ㆍ11 총선에서 새누리당 현영희 비례대표 의원이 공천을 받게 해달라며 공천심사위원에게 거액의 돈을 건넨 혐의로 지난달 30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선관위는 현기환·홍준표 전 의원은 현 의원으로부터 각각 공천헌금과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부산 중구·동구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뒤 공천을 받지 못하자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위해 3월 중순 당시 공천심사위원이던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 부탁과 함께 3억원의 공천헌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영희 의원은 또 홍준표 전 의원에게 2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 핵심 현 전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부산지역 공천을 주도했다는 당 내 평가를 받았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천은 정치쇄신의 핵심이다, 쇄신 작업을 용(龍)이라고 한다면 공천 작업은 마지막 눈을 그려넣는 화룡점정이다”면서 공천개혁을 강조했었다.

이에 대해 현기환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19대 공천과 관련해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현 전 의원은 “제가 먼저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고 싶은 심정”이라며 “의혹을 고발한 사람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전 의원측도 와의 통화에서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일도 없고 홍 전 대표와는 무관한 공천이었다”고 부인했다. 홍 전 의원측은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일도, 당사자와 통화하거나 만난 일도 없는데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예비후보의 대선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거짓의 모래성으로 쌓은 망루에 올라 부패의 나팔을 입에 물면서 겉으로는 원칙과 신뢰를 이야기해온 박근혜 의원은 당내경선 후보직 사퇴를 고민해야 맞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조선시대 매관매직에 버금가는 조직적 부패사건으로서 현대판 국회의원 매관매직 사건”이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진두지휘한 공천과정에서, 새로 거듭나겠다면 당명까지 바꾼 새누리당이 국회의원직을 사고파는 망국적 부정부패사건을 저지른 것은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 박 대변인은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장사는 첫째 보도에 의하면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최측근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점, 둘째 그 해당지역이 “새누리당 공천=당선”을 보장하는 부산지역이었다는 점, 셋째 공천심사위원회가 사실상 박근혜 의원 주도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저질러졌을 수 있다는 추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이번 일은 단순·단독사건으로 꼬리자리기 하려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광범위하게 수사하고 철저하게 파헤쳐서 다시는 지역주의에 기생하는 정당이 망국적 공천장사로 국회의원직을 사고파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당사자들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라고 항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위가 어떻든 중앙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만큼 사실에 대한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은 한 점 의혹도 없이 사실 관계를 명확히 규명해 달라”면서 “당사자들도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에는 안철수 원장 검증에 열올리던 모습과 통합진보당에 퍼부었던 융단폭격을 지적하며 비꼬는 의견들이 많았다. 

‘tamjin****’은 “헉. 불법으로 수억원 공천 헌금 수수하고 국회의원 당선이라니. 구시대 구태”라고 비판했다. 

서주호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조직국장(@seojuho)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들은 3억원 주고 사는거였군요. 새누리당이야 말로 범죄집단 그 자체인 듯! 차떼기당 선관위 테러당 돈봉투당 쿠데타 찬양당 인간말종도 친박이면 의원되는 당”이라고 비난했다. 

트위터러 ‘winte******’은 “이런 것들이 안철수를 검증해? 웃기고 자빠졌다.,미친개가 수의사를 검증하겠다고 나서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headon******’은 “비례 대표를 공천헌금으로 주고받는 새누리당 뭔가요? 통진당 비례경선 부정있다고 이석기 김재연 심사 거론할 자격이 있나요?”라고 지적했다. 

‘junglim****’은 “새누리당의 공천장사가 또 터졌다. 한때 공천자판기라는 별칭이 있었듯, 매관매직쯤이야 새누리에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금번 공천을 진두지휘했던 박근혜가 개혁원칙을 세웠다고 나팔을 불어대던 조중동과 새누리측이 떠올라 새삼 손발이 오그라듦”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민일성 기자

2012년 3월 19일 월요일

한명숙과 민주당, 속임수는 그만하라


이글은 대자보 2012-03-19일자 기사 '한명숙과 민주당, 속임수는 그만하라'를 퍼왔습니다.
[인민경제] 떳떳이 정권심판 나서려면, 먼저 한미FTA부터 사과해야

한명숙과 민주통합당의 말 바꾸기 - 전임정부 총리로서 “(한미FTA 반대) 불법 폭력시위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엄단할 것이다”(2006년 12월) 

지금 와선 완전 딴판으로 행세해. “한미FTA에 침묵하거나 두둔하는 세력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해.

궁색한 변명에 이어 ‘명숙산성’까지 등장 - 애초엔 이익균형이 맞았으나 지금은 이명박의 굴욕 협상이라면서, 그저 책임을 전가하기에만 급급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 4년을 그간 '불통 정권'이라고 비난하더니만, 지금 공천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시민들의 당사 진입 시도에 경찰차를 배치시켜 가로막기까지 해. 소위 ‘명박산성’과 지금 커나가는 ‘명숙산성’은 크기만 아직 다를 뿐이지, 서로 닮은꼴인가.

과연 협정 내용이 굴욕적으로 바뀌었나 - ISD, 래칫 등 모든 독소조항은 과거나 지금이나 전혀 다를 바 없이 협정에 포함돼 있어.

이명박 정부는 자동차 분야에서 추가 양보한 정도에 불과. 더 심한 굴욕협상 당사자는 노무현 정부였던 것. 협상시작 전부터 미국산 쇠고기수입 재개, 건강보험 약값 재조정 등 미국이 요구하던 4대 선결 조건을 죄다 들어줘.

김종훈의 비아냥거림 + 박근혜의 적시 역공 - 환청인가. 매국노 김종훈은 핏대를 세워가며 “아니, 똑같은 분들끼리 왜들 이렇게 싸웁니까” “김종훈이 노무현 정부에서 4대 선결조건 양보한 건 ‘균형외교’라면서, MB 정부에서 자동차 양보해준 건 굳이 ‘퍼주기 협상’이라고 하면 쓰겠냐”면서 비아냥거려.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때를 만난 듯 "선거에서 이기면 FTA를 폐기하겠다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면서 "(어디) 올테면 와라. 한판 붙어주겠다"고 연일 호언장담. 시종 코너에 몰렸던 참에 한명숙과 민주당의 ‘말 바꾸기’를 절호의 역공 기회로 삼은 것.

한명숙과 민주통합당, 먼저 한미FTA 사과부터 하라! - 변명은 하면 할수록 거짓말만 쌓여가고 추후 행보는 지금보다 더욱 꼬여들 수밖에 없어. 늦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들 하지 않던가.

이제라도 한명숙과 민주당은 지난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 앞에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내놓아야. 그래야만 ‘정권심판’ 기치를 떳떳이 내걸 수 있어. 비로소 ‘전후좌우’의 단일대오를 형성하여 50일 남짓 남은 총선과 10달밖에 남지 않은 대선을 향하여 우리 함께 거침없이 진군할 수 있어.  * 글쓴이는 현재 개방과 통합 (연) 소장으로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에 관심이 많습니다. 서울법대 졸업 후 미국 오리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한은, 금감원 등에서 근무하였습니다. https://www.facebook.com/fssoh

2012년 3월 3일 토요일

민주통합당이 아플 수밖에 없는 이유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3-03일자 기사 '민주통합당이 아플 수밖에 없는 이유'를 퍼왔습니다.
[기고] 청년당원이 바라본 현재 민주통합당의 모습

민주통합당(민주당)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민주당을 아프게 한다.
안녕. 민주당아. 네 안에 들어가 있는 청년당원 이동학이다. 요 근래 너가 너무 힘들어 하고 있는 것 같다. 속안에서는 고름이 터지고 있는데, 상처를 도려내려고 들어가 계신분들이 땅속에서 끝없이 샘솟는 물처럼, 끊임없이 고름을 생산하고 쏟아지게 만드는 비법을 연구하고 실행하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리다. 민주당 밖에서는 민주당을 필요악으로 규정하며, 민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기를 기대하면서 동시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비판의 화살을 연일 날려대고 있어. 많이 아프지?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운전대를 잡으신 분들이 갈 길을 계속 갈 모양이다. 가야할 길이 있는데, 그건 부정하고 가고 싶은 길로만 가려하는 민주당의 저속한 속내를 대외적으로 밝힌 것이지. 오늘은 민주당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몇 가지를 꼬집어볼까 한다.
민주당이 모바일 투표에 기댈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
민주당은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이 아니다. 항상 표방만 할뿐, 당원이 주인이었던 적이 단 한순간도 없던 정당이다. 민주당은 최고위원과 국회의원이 주인 되는 정당이다. 너무나 많은 권한들이 주어져 있고 제왕적 정당운영의 교과서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원이 참여하는 민주당 스스로의 개혁적 공천이 어려운 것이다. 필연적으로 민주당은 국민에게 참여를 호소하고 국민의 힘으로 민주당을 뽑아달라고 부탁할 수밖에 없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국민의 편에 서겠다고 하는 것은 구호일 뿐, 정당으로서 최소한의 껍데기마저 잃지 않으려고 하는 처절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얼마전 광주 동구에서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으로 즉시 진상조사단을 파견해 조사를 하고 몇가지 조치를 내렸는데 오늘 최종적으로 민주당 최고위는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광주 동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News1 양동욱 기자

얼마 전 모바일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전라도 지역에서 한분이 목숨을 잃는 사태가 일어났다. 각 지자체장들은 이번 선거인모집에 나설 수 없음에도, 이것을 어기고 국회의원후보자에 줄을 대어 나서거나, 원칙을 어기고 반칙으로 승부를 준비하는 비정상적인 행위들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이기기만 하면 과정에서의 반칙쯤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정치인이 득시글거리는 민주당의 내일은 암담하기만 하다. 특히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지 않은 모바일선거의 강행은 도농 격차의 몰이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어찌 보면 반칙을 일반화시키는 민주당의 아집정치가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결국 민주당의 한계를 국민에게 떠맡기면서 개혁적인 ‘척’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주통합당엔 청년이 없다
민주당엔 청년이 없다. 청년비례대표로 묻어가기 전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불임정당이란 수모적인 놀림을 근10년 간 당하면서도 2030세대를 끌어안기 위한 고민을 전혀 하지 않는 정당이다. 심지어 이번에 치뤄지는 청년비례제도 역시 충분한 고민 없이 즉시적 필요성에 따라 치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니 공정성시비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이고, 향후 탄생되는 청년비례대표가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겠는가라는 회의감이 곳곳에 퍼져있는 것이다. 나아가 4자리를 주겠다고 했던 민주당의 태도는 내부 잡음이란 표현으로 언론에 소개되며 너무 많은 자리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언론에 흘리며 자리 줄이기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이젠 노골적으로 청년여러분이 스스로 쟁취하셔야 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 동안 민주당이 청년이란 밭에 씨를 뿌렸고, 그 씨앗에서 자란 청년들이 뿌리도 생기고, 웬만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거나, 민주당을 엄청 사랑한다면 쫌 다치거나 상처받더라도 스스로 쟁취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능하겠지만, 그러한 과정도 전혀 없었거니와, 애정도, 도전의식도 없는 민주당을 상대로 그런 투쟁을 해야 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는 청년들에겐 그저 실소만 안겨줄 뿐이다. 도전한 청년들을 애초부터 담아둘 그릇을 만들면서 고민했다면, 도전자의 상당수가 다른 정당이나, 원래 있던 무당파지대로 떠나려고 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당 내부에서조차 지금이라도 그릇을 만드는 것을 힘 있게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저려온다. 민주당의 내일을 장식하는 건 386에서 486으로 갈아탄 선배들이며, 민주당의 종말은 486선배들이 586이 되고, 686이 되고, 786이 되었을 때라고 본다. 결코 지금처럼 자신들만 살겠다고 뛰는 486뒤엔 후배들이 따르지 않을 것이다.
지역구 후보들의 면면도 훗날 밝혀지겠지만, 아저씨들만의 정치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국회의원과 지자체의 모든 선출직을 합쳐 20대는 0.1%지나지 않으며 30대를 포함해도 수치가 많지 않다. 민주당의 현실과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전무한 상태로, 말 그대로 청년비례 꼴랑 그거에 묻어가려 하는 꼼수전략이며, 이조차도 줄이려고 하는 민주당의 태도에 고개가 숙여진다.
반면 새누리당의 경우 27세의 이준석씨를 비대위원에 임명하면서 설령 그것이 청년을 이용하려는 속셈이 내포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부산에서 문재인과의 격돌을 예고하는 손수조 후보 역시 당에서 키워주려는 모습이 보인다. 비판점을 떠나 새누리당은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려는 전략을 새우는 것이 보인다. 당내에서 골칫거리, 껍데기로 치부당하는 민주청년비례와 대조되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정녕 ‘아저씨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있나
또 한 가지는 당의 기본정신이다. 한나라당과 통합진보당의 경우 당의 노선과 일치하며 당과 사회의 기여도를 최우선적 전제로 삼는다는 원칙아래 청년들을 규합하려 노력하는데 반해 민주당은 민주당을 싫어하거나 향후에도 민주당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청년들에게까지 대거 기회를 허용하면서 울트라 ‘짬뽕청년잡탕정당’이 되었고, 정당과 청년사이의 안 좋은 감정만 확인하는 꼴이 되었다. 민주당이 청년비례로 청년들의 관심과 표를 모아보려 했던 묻어가기 전법은 서로에게 많은 상처가 되었다.
셋째, 여성 15% 의무공천? 민주당내 여성분들, 그 안에 2030이 몇 명인데요? 이번 19대 총선의 기획이 시작되면서 여성 15%공천의무화를 두고 당내외적인 갈등이 많았다.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수의 거의 대다수가 15%의무의 수혜자가 되면서 사실상 그 의미가 퇴색되어버리거나, 실력으로 검증받는 것이 아닌 의무제는 공당으로서의 위력을 보여줄 수 없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의 정치참여가 많이 확대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앞뒤를 자르고 15%의무공천은 뒷말이 무성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민주당여성위원회 역시 2030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나마 민주당의 평균적 진보의식보다 앞서나가는 여성정치인분들 역시 자신들의 자리지킴만 관심이 있을 뿐 여성청년을 발굴하고자 하는 노력이 전혀 이루어 지고 있지 않다. 새누리당의 손수조가 부럽다.
민주당이 늙어가고 있음을 반영하는 기류는 만45세 이하를 청년으로 구성한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실제론 2030은 거의 없이 40~45세가 대부분인 청년위원회와 닮아 있기도 하다. 여성위원회는 여성들의 사회상이 투영되어 학업과 취업, 그리고 가정주부 혹은 맞벌이 때문에 어쩔 수 없고, 자녀들로부터 독립하는 시기부터 정치참여가 가능하다고 선을 그어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키워지는 정치새싹이 없으니 결국 충원은 항상 외부에서 한다.
덕분에 시민사회에서 여성운동이나 노동운동, 사회변혁운동을 하던 여성지도자가 영입되어 배지를 달거나 당 여성정치의 중심을 이룬다. 영입된 자들이 민주당에 애정을 갖고 민주당 스스로가 후세대를 낳고 키우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도 어쩌면 이해가 갈만도 하다. 민주당이 이러는 동안 당에서 학생 때부터 정당에 참여하여 희생과 활동을 하는 일은 바보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기야 정당경력은 외부에서 스펙도 되지 않거니와, 그렇다고 민주당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문화도 아니기 때문에 인생으로서는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여성위원회가 스스로 여성정치인을 키우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서는 여성의 15%의무할당과 같은 제도는 아줌마, 할머니들의 고집의 다름 아니다.
민주당은 과연 공천혁명을 하고 있나


▲ 민주통합당 강철규 공심위원장과 공천위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공천심사를 재개하고 있다. 강 위원장을 지난 29일 예정돼있던 공천 중간 결과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이 당에 의해 돌연 취소된 사태 등에 반발해 공천심사 중단을 선언했었다.pjh2035@news1.kr

넷째, 공천혁명! 민주당은 준비되지 않았다. 이거 왜 이러셩. 민주당 공심위가 꾸려지고 활동에 들어 간지 몇 주가 지났다. 공천은 속속 이루어지고 있지만 혁명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이것이 민주당의 반사이익을 흔들려는 의도라면 꿋꿋이 가야겠지만, 반사이익마저도 깎아먹는 수준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 우려가 예사롭지 않다. 민주당이 새누리당 친이계의 이재오 공천여부를 두고 일어나는 불협화음에 소리를 낼 처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공천개혁을 외치면서, 확정된 후보의 80%이상이 현역의원이고, 이중엔 인성적, 역사적, 당파적, 이념적인 문제가 다분한 후보들이 상당수 끼어있는 것을 보니 이 역시도 구호뿐, 껍데기 유지에 급급한 민주당의 저급한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민주당에 상처를 주었던 철새정치인들까지 여과 없이 받아재끼니 잡탕정치의 교과서가 되는 것을 자임하면서, 향후 수틀리면 민주당을 떠나버릴 사람들에게 관대함을 베풀고 있다.
민주당이 준비되지 않은 요소는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특히 중요한 포인트가 야권연대라고 하는 수단이었다. 1월15일 전당대회에 앞서 당대표경선에 나선 모든 후보자들이 첫 번째 사안으로 이야기 했던 것이 야권 단일화의 밀알이 되겠다고 한 것이었다. 반 새누리 전선을 긋고 1:1구도를 통해 일종의 연정을 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명숙 대표와 지도부는 모질게 야권연대를 밀어붙이지 못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 제시한 8+12안을 점차로 깎아내면서 5석도 양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애초에 이렇게 할 거면 공약을 하지 말던지, 자기말도 지키지 못하는 정당이 되어버린 것이다.
야권단일화의 가장 중요한 원칙 첫 번째는 FTA폐기였다. 이 역시 한명숙대표가 재재협상으로 물러서면서 야권연대의 먹구름을 등장시켰다. 정치인의 중요한 덕목은 타협과 화합능력이다. 애초에 FTA를 추진했던 민주당이 정부가 바뀌어 추진되고 비준된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놓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그것을 다시 입장을 바꾸어 폐기까지는 아니다라는 입장의 모순 속에서 과연 어느 누가 민주당의 말을 신뢰하겠는가.
원칙과 신뢰, 특권과 반칙이 용납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뜻이었고, 이것을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던 것이 노무현의 삶이었다. 필요하다면 사과하고 타협에 나서 화합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 민주당의 리더십은 점점 침몰로 향해 가고 있다. 새누리당의 삽질 속에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고, 민주당의 무기를 만들어라. 그 무기가 없는 지금의 민주당은 준비되지 않은 것이다. 민주당의 다음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지금부터 자문자답해보라. 민주당의 아저씨 아줌마들만 가지고 있는 기득권의 무게가 얼마나 무겁고 무서운지, 청년들은 그것을 들어낼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친노를 지켰던 인사들을 총선에서 살려주는 것이 민주당의 정신을 지키는 일이 아니다. 당이 잘못 갈 때 거긴 길이 아니니 가지말자고 말하고, 의리를 지켜야 할 때 칼베임당하며 같이 의리 지킨, 민주당의 정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공천하는 것이 맞다.
민주당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은 사랑의 가치를 너무 등한시 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민주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라. 그리고 키워내자.
대체 알만한 분들께서 왜이러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