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일 토요일

'퍼펙트 스톰' 공포에 미국주가 폭락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6-02일자 기사 ''퍼펙트 스톰' 공포에 미국주가 폭락'을 퍼왔습니다.
유럽-미국-중국 등 세계경제 3대축 동반 급랭 조짐

스페인 등 유럽의 재정위기 악화에 미국과 중국 실물경제마저 급랭 조짐을 보이는 등 이러다가 세계경제가 '퍼펙트 스톰'에 직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확산에 1일(현지시간) 미국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274.88포인트(2.22%)나 폭락한 12,118.57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32.29포인트(2.46%) 빠진 1,278.04, 나스닥 종합지수는 79.86포인트(2.82%) 내려앉은 2,747.48에 종료됐다.

다우지수가 하루 동안 25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은 2010년 5월 이래 처음이다. 이처럼 미국주가가 폭락한 것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중국 경제도 급랭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우선,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임박설 등 유럽 재정위기가 전방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실업률(계절조정치)이 지난 4월에 11.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이지만 지난 1995년 1월 실업률 발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다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고용 상황도 악화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취업자(비농업부문) 수가 전월보다 6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5만8천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8.2%로 전월과 시장의 예측치 8.1%를 모두 웃돌았다.

건설지출 역시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0.3% 증가에 그쳤으며,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지수도 5월에 53.5%로 떨어졌다. 4월에는 54.8%였다.

세계경제의 마지막 버팀목이던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4를 기록, 전월대비 2.9포인트 낮아졌다. 6개월 만의 내림세로, 중국경제도 본격적으로 경착륙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유럽-미국-중국 등 세계 경제의 3대축이 동시에 불황조짐에 빠져드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세계경제는 한치 앞으로 내다보기 힘든 불안 국면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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