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9일 금요일

신경민 의원 “김재철 사장은 한정치산, 금치산에 가까운 멘붕 상태”


이글은 경향신문 2012-06-28일자 기사 '신경민 의원 “김재철 사장은 한정치산, 금치산에 가까운 멘붕 상태”'를 퍼왔습니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이 28일 MBC 김재철 사장을 향해 “이미 한정치산, 금치산에 가깝다. 멘붕상태다”라고 비난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김 사장이 27일 종합일간지 등에 공개한 광고를 겨냥했다. 

이 광고는 ‘상습파업, 정치파업의 고리를 끊겠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김재철 사장의 얼굴 사진이 크게 실려있다. 그 아래에는 ‘MBC 노조 집회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모두 야당 소속’이라는 설명과 함께 MBC 노조 파업 집회에 참석한 문재인 상임고문 등 야권의 정치인 21명의 얼굴 사진을 넣었다. 

신 의원은 “김 사장이 내놓은 광고는 여러가지를 보여준다”며 “김 사장은 이미 한정치산, 금치산에 가깝게 판단능력을 잃었다는 것을 이번 광고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는 이미 배임과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런 광고에 거액을 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 광고에 얼굴을 집어넣은 의원들이나 (집회에 참석하고) 얼굴이 들어가지 못한 의원들 모두 명예훼손 소송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격려로 김 사장이 멘붕상태가 됐다”며 “광고의 사진 배치와 문구를 보면 그가 이미 판단 능력을 상실했다. 좀 정신이 있는 사람들이 판단해서 답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고위정책회의에서 “무용가 J모씨와 MBC 카드를 펑펑 쓴 김재철 사장이 또다시 MBC의 돈 6억원을 들여 그런 용도로 사용한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MBC는 ‘재철산성’이 될 수 없다. 형사범이기 때문에 검찰은 즉각 수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은교 기자 ind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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