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9일 금요일

"검찰, 이상득외 박지원-정두언도 수사"


이글은 뷰스앤뉴(Views&News) 2012-06-29일자 기사 '"검찰, 이상득외 박지원-정두언도 수사"'를 퍼왔습니다.
(조선) 보도에 박-정 모두 반발 "돈 받은 적 없다"

검찰이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구속기소) 회장에게서 거액의 퇴출 저지 로비 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전 의원을 내달 3일 소환키로 한 데 이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게도 돈을 주었다는 임석 회장 등의 진술과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이상득 전 의원을 다음달 3일 소환조사한다고 밝힌 데 이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게도 돈을 주었다는 임석 회장 등의 진술과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두 사람에게도 차례로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이 이들 세 사람에게 주었다는 돈은 많은 사람은 수억원, 적은 사람은 1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지난해 9월 2차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앞두고 임 회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미래저축은행 김찬경(56·구속기소) 회장이 "퇴출 저지 정·관계 로비용으로 쓰라"며 임 회장에게 건넨 현금 14억원 중 일부가 이 전 의원 상대 로비에 사용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로몬·미래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제일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이 퇴출될 때 대상에서 빠졌다가, 올해 5월 6일 함께 영업정지를 당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밤 (조선) 기자와 만나 2007년 출소 후 여러 사람과 함께 임 회장을 만난 후 공·사석에서 여러 차례 만났다고 했다. 그는 "그 후 목포 등지에서 여러 사람이 어울려 식사를 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돈을 받은 일은 절대 없다"고 했다. 그는 "감옥에 갔다 온 내가 그런 돈을 받겠느냐"며 "확인해 보아야겠지만 합법적 후원금도 아마 받은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이 사건 때마다 나를 엮으려 한다. 이번에도 그런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면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정두언 의원도 (조선)과의 통화에서 "2007년 대선 무렵 공무원으로 일하던 지인의 소개로 임 회장을 처음 알게 됐고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상득 당시 국회부의장에게 임 회장을 소개해준 일은 있다"며 "임 회장으로부터 돈 받은 것이 없다. 합법적 후원금을 받은 적이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겠다"고 했다고 (조선)은 전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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