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7일 수요일

이한구 "이상돈이 뭔데? 김재철 못 잘라"


이사람 사고에 크나큰 문제가 있는 사람이구먼 이런사람이 여당 원내대표라니 ㅉㅉ 
이글은 뷰스앤뉴(Views&News) 2012-06-27일자 기사 '이한구 "이상돈이 뭔데? 김재철 못 잘라"'를 퍼왔습니다.
이한구의 '김재철 감싸기'에 친박 내부에서도 불만 표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이상돈 전 비대위원이 MBC 최대주주인 방문진이 오는 8월 교체되면 김재철 사장을 퇴진시키는 MBC 파업 중재안을 제시한 데 대해 "저는 그게 무슨 말인지 당최, 그분 지금 우리 당하고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 저도 모르겠다"고 원색 비난, 논란을 예고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제가 원내대표로 있는 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김재철 사장을 퇴진시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그런 식의 논리라면 아예 정치권이 MBC 사장 인사에 개입한다 라는 뜻이잖나. 그게 말이 되는 얘기냐? MBC 사장 임명하는데 정부가 개입해도 낙하산이니 뭐니 난리법석을 떨었잖나. 그런데 사장을 물러나게 하는데 정당이 끼어들어라, 그게 무슨 얘기 그런 얘기가 있냐"고 거듭 이상돈 전 위원을 비난했다.

그는 "인사에 개입 하면, 사장인사에 개입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더구나 사장하고 노조하고 분규가 있는데 어느 특정 편을 들어서 어떻게 한다, 그걸 어떻게 정당이 할 수 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문방위 언론청문회' 잠정합의설에 대해서도 "그것도 잘못된 거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합의된 바가 없다"며 "논의가 진전됐든 안 됐든 저로선 그걸 용납할 수가 없다"고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과거에도 보면 회사 노사분규에 정치인들이 쫓아가 갖고는 자꾸 부채질하면서 결국은 회사 망하게 한 게 한두 개가 아니다. 그러면서 책임 안 지는 이런 일을 자꾸 되풀이 할 수 없다 하는 게 저희 입장"이라며 거듭 MBC파업을 일개 '회사 노사분규'로 깔아뭉갰다.

이 원내대표 발언은 여야와 MBC노조 간에 물밑에서 진행돼온 잠정합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이어서, 야당 및 노조의 반발 등 거센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26일 에 "방문진 이사진이 교체되는 8월 이후에 김재철 사장이 교체되는 것에 대해 여야, MBC 노동조합, 방송통신위원회 간의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며 "MBC노조가 김재철 사장이 퇴진해야 파업을 접겠다고 했는데 즉시 퇴진은 아니더라도 8월 이후 사장이 퇴진한다는 것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언론청문회에 대해서도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양보하고 문방위에서 심도 있는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다"며 "(새누리당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원구성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하니 양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이 원내대표의 계속되는 '김재철 감싸기'에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대선 캠프 출범에 앞서 국회가 개원을 해야 국민적 비난을 피할 수 있으며, 국회 개원을 위해선 MBC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이 최근 김재철 사장의 대량 해고에 비판적 입장을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따라서 이 원내대표가 계속 김재철 감싸기를 고수할 경우 박 전 위원장의 대선 캠프 출범 등에 큰 장애가 되고, 더 나아가선 박 전 위원장에게 극우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면서 대선 가도 자체에 장애가 될 것이란 불만의 목소리가 친박 핵심들 사이에서 터져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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