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6-11일자 기사 '이종걸 “당심‧민심 왜곡”에 미권스‧트위플 분노쇄도'를 퍼왔습니다.
“모바일로 지도부 입성해놓고..사퇴해 진정성 보여라”
[기사추가: 2012-06-11 17:05:09]
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4.9 당대표 경선 결과에 대해 11일 “민심과 당심이 왜곡됐다”고 혹평하자 모바일에서 이 최고위원을 밀어줬던 정봉주 전 의원 팬클럽 ‘정봉주의 미래권력들(미권스)’와 트위플들이 분노하고 있다.
미권스는 경선 전 정 전 의원의 뜻과는 관계없다고 강조하면서 이해찬 후보와 함께 이종걸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에도 이종걸 후보를 지지하는 의견들이 많았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표 경선은 민심과 당심이 보여줬던 표현과 나왔던 결과가 상당히 다르게 됐다”며 “대선 경선에서는 당심ㆍ민심을 왜곡시키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최고위원이 대의원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이해찬 대표가 모바일 투표에서 1위를 해 0.5%p의 차이로 이 대표가 승리한 결과를 비판한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당심만 내세우는 당은 국민과 괴리돼 대중정당의 모습을 잃을 수 있는 반면 민심만 강조하면 포퓰리즘 정당이란 비판에 놓이게 된다”며 “이런 점에 대해서는 더 깊은 생각도 하고 지적도 하고 요구도 할 생각”이라고 향후 대선 과정에서 경선 룰의 개정을 요구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종걸 후보도 모바일 투표 덕을 톡톡히 본 사람이다. 당초 권역별 대의원 투표 결과에서 7위를 기록해 지도부 입성이 불투명했었지만 모바일 투표에서 1만9천821표를 얻어 우상호, 조정식, 문용식 후보를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
조정식 후보는 권역별 대의원 투표에서 6위를 기록했지만 모바일 투표에서 꼴찌인 1만506표를 얻는데 그쳐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미권스 회원들과 트위플들은 “모바일이 민심을 왜곡시켰다고 하는 게 정상적인 정치인입니까? 이 분 일관성이 없는 정치인으로 보이네요. 우리가 떡을 잘못 던져준 것 같습니다”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최고위원의 지역 사무실과 국회의원실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떨어질 인간을 기껏 5등 만들어 줬더니 자기 뽑은 모바일은 민심을 왜곡시켰다고 하는 안드로메다급 정치사고를 가진 이종걸 의원실 전화해서 따집시다”(sen**)라고 강한 항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정치인들이 이해득실에 따라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 것이야 상례이지만 개혁적 이미지로 모바일 투표 덕을 많이 본 이 최고위원이 앞뒤 맞지 않는 논거를 제시하자 네티즌들이 상식적인 분노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권스의 ‘다**’는 “모바일이 민심왜곡해서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이종걸 의원은 모바일 때문에 당선됐으니까 사퇴하면 되겠네”라며 “사퇴하시죠 이종걸 의원님”이라고 비꼬았다.
회원 ‘catw****’은 “이종걸 의원 4년 동안 보여준 거 뭐가 있죠? 홍성교도소 가 주신 것은 고마우나, 진심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바일, 트위터가 살려줬더니, 당심과 민심이 어긋났다는 소리나 하고”라며 “이분 노무현 대통령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인 사람이었잖아요”라고 비난했다.
회원 ‘북**’는 “이번 모바일투표 이해찬 이종걸 찍었습니다. 미권스 요청도 있고 해서 협조해줬습니다. 이런 이율배반 행동에 분노합니다. 괜히 문용식님께 미안하네요. 이종걸 의원님께 분노의 트윗 날렸습니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동네 ***’는 “은근히 열받네. 당신을 찍어야 박근혜와 비교됨서 지도부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란, 소박한 마음을 가진 제 아들이 순간 멘붕되겠네, 어여 사퇴 하세요. 당장..!”라고 비난했다.
‘럭키**’는 “대의원 경선만 보면 이종걸 탈락 아닌가, 모바일 때문에 최고위원 됐으면서 인터뷰에서는 모바일 문제있다 그러네. 당장 사퇴해서 진정성을 보여라”라고 촉구했다.
회원 ‘jao****’은 “김한길이나, 이종걸이나 이 사람들 그릇 크기를 바꾸려면 어찌해야 하나. 뒷북을 치면서 결과를 불복하는 것도 아니면, 그럴듯한 설득력의 변을 아싸하게 마련해야지”라고 일갈했다.
트위터에도 “모바일 투표로 지도부에 입성하신 분이 모바일 투표가 민심과 당심을 외면했다고 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 이종걸 의원님?”(smur*****), “이번 모바일 선거 이해찬 이종걸 찍었습니다. 근데 민심과 당심을 거스른 투표결과라고 말하시면 제 입장이 참 난처하네요. 제발 노선정리 확실히 하십시오. 미권스 회원으로서 섭섭 넘어서 배신당한 기분입니다.”(kl****),
“내가 이종걸 의원에 대해 어지간하면 비판하지 않으려 했는데, 좋은 가문 출신에 소위 말하는 좋은 스펙의 보기드문 야당 정치인이고, 수도권에서 4선을 했지만 당내 평가도 솔직히 안 좋고, 전문가 평가도 나쁘다. 이유가 뭔지 본인 스스로 반성해야...”(ton****), “이종걸의 빅엿. 기득권 행사를 못해 배아픈, 대의원제로 민심을 외곡하지 못해 졌다고 커밍아웃한 거라고 해석하면 또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다 벽돌 마구 날아올까. 감정적으로 김한길보다 더 싫어진 이유는 그에게 기대를 했었기 때문이다”(tomo******),
“이종걸님. 울 아들 손꾸락이 죄입니다. 당장 사퇴하세요. 님을 지도부에 입성시켜 공듀님과 멋진 한판을 기대해서 부모 말도 안 듣고 당신에게 한표 행사한 대학생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멘붕은 이럴 때 오는 겁니다.ㅠㅠ”(bea****), “김한길과 이종걸이 모바일투표가 당심과 민심을 왜곡시켰단다. 모바일경선 전날인가 8만명이 갑자기 늘은 것 때문인가보다. 그것도 민심이다. 모바일은 대국민 의사를 광범위하게 물을 수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체육관 투표도 중요하지만, 모바일투표 경선방식이 모범이다”(Nabiwa********), “이 등신들아 모발이 민심이야. 민심따로 모발따로인 줄 아는 모양? 이종걸 의원님을 안 그러실 거라 믿습니다”(j0s***)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한편 이종걸 최고위원 외에 김한길 대표도 이날 신임 지도부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당대표 선거 결과는 당심과 민심을 외면한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울 수밖에 없다”며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심과 민심을 벗어난 결과가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매우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의원도 전날 블로그에서 “이번 선거는 민심과 당심 사이에 간극을 메우기 위해 만든 모바일경선이 민심을 왜곡 시켰다”며 “이번 당대표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민주당은 민심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종걸 의원(leejongkul)은 이날 오후 5시경 트위터에 “오늘 아침 제 인터뷰와 관련하여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투표에도 12만의 권리당원과 수많은 당원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대의원투표가 당심이고 모바일이 민심이라는 구분은 잘못된 구분입니다. 모바일 투표 결과에 대한 연령보정한 것이 문제가 있다는 취지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진락 기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