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6-04일자 기사 '검찰 거짓말, 노정연 의혹 3년전에 이미 파악'을 퍼왔습니다.
(노컷) “‘새로운 의혹’이라더니 관여 업자 이미 조사”
검찰이 지난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통해 딸 정연(37)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된 100만 달러가 환치기된 정황을 이미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기존 수사에서 나오지 않은 새로운 의혹”이라고 설명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2009년 당시 수사팀 관계자가 지난 3일 “우리나라에서 그 정도 규모의 환치기를 할 수 있는 업자가 몇 없는데 관세청의 협조를 받아 당시 검찰이 100만 달러 환치기에 관여한 업자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된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뭉칫돈이 환치기된 사실을 이미 3년 전에 파악했다는 것이다.
이는 현 수사팀이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정연씨에 대한 수사를 재개한 것을 향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범죄 혐의를 밝히는 게 본연인 임무’인 검찰로서는 새로 제기된 의혹을 당연히 수사할 수밖에 없다”고 강변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검찰은 일단 “현재로서는 정연씨를 조사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미국 뉴저지 아파트의 원 주인인 경연희(43ㆍ여)씨에게 전달된 100만 달러의 불법 환치기 의혹과 상습도박 혐의에 국한된 수사라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이 이미 3년 전에 100만 달러가 환치기된 정황을 파악하고도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치러지는 시점에 다시 수사에 나선 것이 밝혀지면서, 검찰의 수사 의도에 대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09년 6월 12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수사 대상’이 없어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공소권이 없어 내사종결 처분한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2년 1월, 한 보수언론의 보도로 정연씨에 대한 ‘100만 달러 환치기 의혹’이 다시 부각되기 시작했다.
미국 카지노에서 일한 한 업자가 딸 정연 씨의 미국 뉴저지 아파트의 구입 자금으로 쓰일 100만 달러, 우리 돈 13억원을 환치기해 아파트 원주인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는 재미 블로거인 안치용씨가 2010년 10월 카지노 업자를 인터뷰해 이미 자신의 홈페이지에 폭로한 내용이였으며, 당시 국내 언론도 이를 몇 차례 인용 보도한 바 있다.
그럼에도 검찰은 보수단체의 수사 의뢰를 받자마자 “종전에 나오지 않은 새로운 의혹”이라며 이 사건을 검찰총장의 ‘친위대’인 대검 중수부에 배당하고 이례적으로 신속한 수사에 나섰다.
마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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