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6-13일자 기사 '정년 20일 남았는데… 노조 지지했다고 징계 강행'을 퍼왔습니다.
KBS 최성민 연구위원 “MB 정부 방송장악이란 말도 못하나”
80년 해직언론인 출신 최성민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위원에 대해 KBS가 때아닌 징계를 하고 나서 반발을 하고 있다. 최 위원은 정년을 20일도 채 남겨두지 않고 있다.
KBS 인사위원회는 지난 11일 최성민 위원에게 감봉 1개월이라는 징계에 처한다고 통보했다. 최 위원의 인사위 회부사유에 대해 배재성 KBS 홍보실장은 12일 민주당 내 방송민주화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KBS 입장에 반하는 파업 관련 개인 주장을 공표해 사규의 ‘정치단체 참여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파업 기간 중 이미 징계방침이 결정됐던 것으로 그 수위는 인사위원회서 검토해 내린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징계회부서에서 KBS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에 호응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를 두고 최 위원이 대표로 있는 방송독립포럼은 12일 오후 논평을 내어 “최 위원이 지난 3월 민주당 편파방송저지특위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것은 ‘현재의 공정방송 논란은 정치권 차원을 넘어 국민적 관심사이니 국민 모두의 관심으로 파업이 빨리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MB정부 방송장악’이라는 말을 쓰면 정치활동인가”라고 비판했다.
포럼은 “공영방송의 독립성, 공공성을 지켜내야할 KBS가, 낙하산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나가서 ‘MB정부 방송장악’이란 말을 했다고 정년을 열흘 남짓 앞둔 KBS 고참 사원에게 중징계를 한 것은 치졸한 징계이자 정치징계”라고 성토했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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