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구미낙동강변 폐사 물고기 추가로 발견


이글은 경향신문 2012-10-26일자 기사 '구미낙동강변 폐사 물고기 추가로 발견'을 퍼왓습니다.

경북 구미지역 낙동강에서 폐사한 물고기 수천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으로 부영양화가 이뤄져 물고기가 폐사했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당국은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구미시는 진평면 동락공원 남쪽 낙동가변 300m 구간에 2200여마리의 크고 작은 물고기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폐사한 물고기는 누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쏘가리, 피라미 등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곳은 지난 24일 집단 폐사한 물고기가 발견된 산호대교에서 약 4.5㎞ 하류 지점이다. 앞서 24~25일까지 구미시 비산동과 양호동 등 구미지역 낙동강변에서 폐사한 물고기 1400마리가 발견됐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물고기 집단 폐사는 4대강 사업으로 보를 건설하는 바람에 유속이 느려져 부영양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면서 실제 동락공원 앞으로 흐르는 낙동강은 유속이 느리고 탁도가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환경단체는 산소가 유입될 수 있는 여울과 수중식물이 없는 점도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생태보존국장은 “물고기가 떼죽음했다는 것은 4대강 사업으로 물 속 환경이 변해서 생긴 일”이라며 “물고기를 폐사시키는 물을 사람이 어떻게 마실 수 있겠느냐. 대구 취수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그러나 “해당 지역에 대한 수심별 용존산소량(DO), pH 등을 측정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산소부족으로 인한 폐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정확한 폐사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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