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0일 금요일

4대강 녹조현상, 왜 이렇게 심해졌나? 4대강사업 말고 설명할 길 없어


이글은 위키프레스 2012-08-09일자 기사 '4대강 녹조현상, 왜 이렇게 심해졌나? 4대강사업 말고 설명할 길 없어'를 퍼왔습니다.


녹조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조류피해 주의보를 발령했고 정부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환경부는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냄새물질 지오스민 농도를 줄이는 한편 살균력을 높이기 위해 염소 처리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증상만을 없애려는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많다.

녹조가 발생한 이유는 간단하다. 물의 흐름이 크게 낮아졌고(낙동강의 경우 10배 가량) 물의 온도가 상승했으며, 녹조가 먹을 먹잇감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폭염은 그다지 핑계댈 일이 아니다. 올해보다 더 더웠던 해에도 이런 녹조피해는 없었기 때문이다. 설령 폭염이 녹조의 양을 증가시켰다 해도 이는 우리의 통제능력 밖의 일이기 때문에 정책에 반영할 일은 아니다.

유속이 느려진 이유는 역시 간단하다. 4대강 공사로 물의 흐름이 막혔기 때문이다. 오로지 강의 폭과 깊이를 규격화하기 위해 4대강 공사를 하다보니 물의 양은 조금 늘어났을 수 있지만 유속이 현저하게 느려지면서 물의 온도도 올라갔고, 녹조가 먹을 것들도 크게 늘어났다. 

4대강 사업이 이뤄진 곳 전체가 이런 현상을 겪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해결책 역시 간단하다. 강을 강의 원래 모습대로 살려두는 것 뿐이다. 강 바닥을 긁고 시멘트로 발라버리는 70년대식 개발 모델로는 결코 강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이미 들어간 비용이 어마어마했지만 더 큰 재앙을 막기 위해서도 강의 원래 모습을 되찾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

위키데스크 (editor@wikipres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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